與, ‘하영제 체포동의안 가결’에 “국민과 한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 지켰다”

민영빈 기자 2023. 3. 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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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0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한 만큼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킨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우리는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이미 선언했고, 우리가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옳다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자신의 개인적 비리로 인해서 생기는 문제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위해 불체포특권 남용을 하는 것은 앞으로도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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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野의 행보와 상관 없이 불체포특권 남용 결코 안 된다는 원칙 확고해”
주호영 “체포동의안 가결, 구속 취지라기보다는 법원 영장심사에 응하라는 취지”

국민의힘은 30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한 만큼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킨 결과라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을 나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켜야 되는 건 당연한 도리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우리는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이미 선언했고, 우리가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옳다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자신의 개인적 비리로 인해서 생기는 문제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위해 불체포특권 남용을 하는 것은 앞으로도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재차 국회에 올라올 경우에 민주당의 행보에 대한 전망을 묻자, 김 대표는 “민주당이 적어도 양심이 있는 정당이라면 이 대표가 갖고 있는 단군 이래 최대의 비리 의혹이라고 하는 사태에 대해 국회를 방패막으로 삼는 잘못된 행동들을 즉각 시정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김 대표는 부결표가 다소 많이 나왔다는 분석에 대해 “부결표를 던진 사람이 누군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의원총회 등에서) 사실상 (체포동의안에) 찬성하자는 입장을 갖고 들어갔으니 (의원들이) 다 찬성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뉴스1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본회의장을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하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은) 대단히 마음 아픈 일이지만 우리가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가결) 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체포동의안은 구속하라는 취지가 아니라 법원의 영장심사에 응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무효표가 많다고 지적하자, 주 원내대표는 “무기명 비밀 투표이기 때문에 판단할 만한 자료를 없을 거라고 본다. 분석 불가능하다”며 “노웅래·이재명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한) 부결표를 많이 던졌기 때문에 연장선상에서 부결표가 있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를 두고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압박한 가능성은) 잘 판단하지 못하겠다”며 “우리는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는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켰다. 민주당은 대선 때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불체포특권을 하겠다고 했지만 잘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국민들도 잘 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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