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방부 "러軍과 협력 강화할 것"…정기적 합동 훈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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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가 러시아군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 대변인은 "중국군은 러시아군과 함께 양국 정상이 도달한 중요한 공감대를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전략적 소통과 조율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정기적으로 합동 해상 및 공중 순찰과 합동 훈련을 조직하고 각종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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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국방부가 러시아군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은 지난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진지하고 우호적이며 성과 있는 회담을 갖고 새로운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탄 대변인은 "양국은 관계 발전을 위해 새로운 비전을 공동 수립했다. 최근 몇 년 간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하에 중러 신시대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높은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양국군의 전략적 소통과 실무적 협력은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의 우정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굳건하다. 중·러 관계는 냉전시대와 같은 군사·정치동맹이 아니라 이런 국가관계 모델을 뛰어넘는 비동맹·비대항·비제3국을 겨냥한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탄 대변인은 "중국군은 러시아군과 함께 양국 정상이 도달한 중요한 공감대를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전략적 소통과 조율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정기적으로 합동 해상 및 공중 순찰과 합동 훈련을 조직하고 각종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 메커니즘을 비롯한 양국군의 각종 교류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군사적 상호 신뢰를 더욱 심화해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공동으로 실천하고 국제 공정 정의를 수호할 것이다. 국제 및 지역 안보 및 안정을 수호하고 인류의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 건설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평화 중재'를 명목으로 지난 20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러시아에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다.
당시 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무기를 지원하려 한다는 이야기부터 시 주석이 러우에 휴전을 설득할 것이란 전망까지, 각종 설이 난무했지만 중러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데 그쳤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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