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에 완전히 찍혔다…‘사인회’ 거부했다는 게 이유

김환 기자 2023. 3. 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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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가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RFEF)의 눈총을 받았다.

스페인은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든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0-2로 패배했다.

가비가 A매치 기간 동안 했던 행동으로 인해 스페인 축구 연맹의 미움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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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가비가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RFEF)의 눈총을 받았다.


스페인은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든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0-2로 패배했다.


스페인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기였다. 스코틀랜드 원정이긴 하나, 전력 면에서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스페인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과는 달리 흘러갔다. 전반 초반부터 페드로 포로의 실책으로 인해 선제골을 내준 스페인은 후반전 들어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경기 막바지까지 만회골을 노렸지만, 스코틀랜드의 수비를 넘지 못하며 쓰라린 패배를 맛봐야 했다.


경기 후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로드리였다. 스페인의 주장인 로드리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스코틀랜드가 했던 축구를 ‘쓰레기 같았다’라고 표현하며 논란을 빚었다. 한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경솔했다는 지적이었다.


로드리 외에도 주목받은 선수가 있다. 바로 가비다. 가비가 A매치 기간 동안 했던 행동으로 인해 스페인 축구 연맹의 미움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스페인 ‘레레보’의 보도를 인용해 “RFEF는 A매치 기간 동안 가비의 행동에 만족하지 않았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말라가에서 진행된 팬 사인회에 가비가 나오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가비는 사인회에 참석하기로 했던 선수였지만, 두통 때문에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다른 선수가 가비의 자리를 대신할 수도 있었지만, RFEF는 가비를 강제로 나오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보도 내용이 맞다면 가비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로 연맹에 찍히게 됐다. 가비 본인은 두통을 호소했지만, 연맹이 국가대표팀 내 인기 선수인 가비를 강제로 사인회에 내보낸 것이다. 선수의 건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행사 진행만을 신경 쓴 연맹의 모습이다.


한편 가비는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34분경 다니 세바요스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가비도 스페인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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