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묻지마 폭행당해”…변호사비 보장 여행자보험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당기간 위축됐던 해외여행, 유학 등이 다시 기지개를 펴면서 해외에 있는 동안 예상치 못한 폭행 사고에 대해 변호사 선임 비용까지 보장하는 여행자보험이 처음으로 나왔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해외여행, 유학 등 해외 체류 중 폭력 상해 피해에 대해 변호사 선임 비용을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하는 여행자보험과 해외유학·장기체류보험을 각각 출시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기존 상품은 의료비 보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해외에서 폭력 피해를 당했을 경우의 사법 처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는 역부족이었다”며 “우리 국민이 해외 현지에서 폭력 피해를 입었을 때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보장을 특약으로 신설했다”고 말했다.
하나손보는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특약을 통해 해외여행이나 체류 중 타인에 의한 물리적 폭력으로 상해를 입어 재판을 진행할 때 변호사 선임 비용을 보장한다.
체류기간이 짧은 여행객이나 입국이 예정돼 있는 유학생들도 국내 입국한 이후 형사소송이 진행되더라도 해당 특약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대상은 유학생뿐만 아니라 주재원, 워킹홀리데이 등의 목적까지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실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재외국민 사건·사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살인·강도 등 해외에서 일어난 사건·사고로 피해를 본 재외국민은 649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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