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드릴 수 있는 게 없네요”…KIA 선수단도 당혹 [SS인터뷰]

황혜정 기자 2023. 3. 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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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가 시즌을 앞두고 대형 악재를 맞았다.

지난 29일 KIA 장정석 단장이 선수와 계약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으로 해임됐다.

KIA 주장이자 프로 16년 차에 접어든 내야수 김선빈(34)은 선수단 내 분위기에 대해 "'미디어데이'를 위해 어제 서울로 올라와 있었다. 선수단을 안 만나봐서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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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30일 KBO 미디어데이 후 열린 언론인터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황혜정기자. et16@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그랜드 하얏트 호텔=황혜정기자]“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 그저 신경 안 쓰고 선수들이 기존의 분위기 그대로 좋게 시즌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KIA 김선빈)

“저희는 야구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KIA 김도영)

KIA타이거즈가 시즌을 앞두고 대형 악재를 맞았다. 지난 29일 KIA 장정석 단장이 선수와 계약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으로 해임됐다.

선수단의 분위기는 어떨까. KIA 내야수 김도영(20)은 “어제 뉴스를 보고 알았다. 전혀 몰랐다”고 했다.

KIA 주장이자 프로 16년 차에 접어든 내야수 김선빈(34)은 선수단 내 분위기에 대해 “‘미디어데이’를 위해 어제 서울로 올라와 있었다. 선수단을 안 만나봐서 모르겠다”고 전했다.

어제 일로 선수단이 각오를 재다짐한 것이 있을까. 김도영은 “어제 일뿐만 아니라 항상 느끼고 있는 생각이다. 올해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 스스로도 지난해 못해서 그런 것도 있고, 내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지난해 충족을 못 시켰다. 그래서 올해 더 욕심히 생긴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지난해보다 올해 스스로의 페이스가 더 좋단다. 김도영은 “시즌 초부터 좋은 성적을 낸다면, 올해는 조금 더 잘 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에 입단한 첫 해였지만, 이제 후배가 생겼다. 김도영은 “(KIA 5선발로 낙점된 윤)영철이가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정말 잘했으면 한다. 기대가 되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주장 김선빈은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기 때문에 그 덕에 조금 더 강해지지 않았나 한다”며 “(KIA 김종국)감독님께서 항상 강조하시지만, 즐겁게, 눈치보지 말고 야구하자고 하신다. 어린 선수들도 눈치 보지 말고 자신있게 자기 플레이를 하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선빈은 “(SSG랜더스와 맞붙는)개막전은 무조건 이기고 싶다. 모든 팀들이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치른다. 우리가 두 배 더 열심히 해야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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