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각오 “낭만야구? 우승 못하면 무의미..간절함보단 실력이 중요”

안형준 2023. 3. 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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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시즌 각오를 다졌다.

이정후는 "결국 우승을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올해는 정규시즌부터 팀이 하나가 돼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보인 모습들을 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1등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유리하게 시리즈를 치르고 싶다. '낭만야구'도 좋지만 올해는 성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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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이정후가 시즌 각오를 다졌다.

'2023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가 3월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렸다. KBO리그는 시즌 개막을 이틀 앞두고 팬들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10개 구단 각 팀의 감독과 주장, 대표 선수 1명씩이 참가해 시즌 개막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 주장인 이정후는 올시즌이 끝나면 포스팅을 신청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어쩌면 올시즌은 KBO리그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이정후는 "올해라고 해서 더 특별한 시즌인 것은 아니다. 개인적인 목표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정후는 "작년에 못한 우승을 하려고 팀 모두가 준비를 많이 했다. 모든 선수들의 자세가 오직 우승에 맞춰져있다. 시즌 내내 항상 좋을 수는 없겠지만 힘내서 하다보면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이정후는 "많은 선수들이 지난해 큰 경기를 경험했다"며 "간절함만으로는 우승을 할 수 없다. 간절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실력이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실력만이 성적을 가져다준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 �틈事� 것이다.

지난해 드라마를 쓰며 포스트시즌의 주인공이 된 키움이지만 최종 승자는 SSG였다. 이정후는 "결국 우승을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올해는 정규시즌부터 팀이 하나가 돼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보인 모습들을 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1등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유리하게 시리즈를 치르고 싶다. '낭만야구'도 좋지만 올해는 성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장이 된 이정후는 선수단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이정후는 "마운드에서는 장재영이 5선발로 잘해줬으면 좋겠다"며 "타석에서는 임지열, 송성문 형이 준비를 많이 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시즌 때는 잘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3년만에 돌아온 외국인 타자 러셀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이정후는 "러셀이 몸이 많이 커져서 돌아왔다"며 "사람들이 다들 '살쪄서 온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하시는데 아니다. 근육이 커져서 온 것이다. 캠프를 치르며 감량도 했고 시범경기 막판에 타격감도 올라왔다. 타격도 중요하지만 유격수로서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줬으면 한다"고 러셀의 공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많은 팬들이 찾아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정후는 "최근 좋지않은 사건사고가 있었고 WBC도 좋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미디어데이에 팬들이 많이 찾아주셨다"며 "프로 선수로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사진=이정후)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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