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방통위원 추천안 통과…野 단독 처리

민현배 기자 2023. 3. 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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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추천 반발하며 집단 퇴장
30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최민희) 추천안에 대한 투표를 거부하며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추천하는 안을 가결했다.

최 전 의원의 방통위원 추천안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됐고, 그 결과 재석의원 177명 중 찬성 156명, 반대 18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최 전 의원을 두고 “이재명 대표를 ‘성공한 전태일’로 부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준비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때문이라는 망발도 했다”면서 추천 철회를 요구해왔다.

이날 표결은 최 전 의원 추천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야당 의원들만으로 진행됐다.

최 전 의원은 임기 만료된 안형환 방통위원(부위원장)의 후임자다. 안 위원은 국민의힘이 야당 당시 추천한 인사이며, 이번엔 현재 야당인 민주당이 추천했다.

이번에 최 전 의원이 들어가면서 방통위 내 여야 구도는 2(안형환, 김효재) 대 3(한상혁, 김창룡, 김현)에서 1(김효재) 대 4(한상혁, 김창룡, 김현, 최민희)로 바뀌게 된다. 방통위는 5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최 전 의원은 1985년 월간 ‘말’지 기자로 활동했고, 1994년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을 지냈다.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입성했고, 2017년 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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