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팔덕면 백암마을, 국비지원 정비사업 공모 선정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 팔덕면 백암마을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2023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순창군은 팔덕면 백암마을이 사업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13억원을 확보했다며 오는 2026년까지 총 18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마을정비사업을 펄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이라고도 불리는 이 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개선과 주민생활 인프라 확충, 주민 안전·위생과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주민들과 협업하며 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지속적인 주민회의를 통해 사업내용을 발굴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 왔다.

팔덕면 백암마을은 방치된 폐가 13호, 슬레이트 비율 83%, 30년 이상 노후주택 73% 등 노후주택의 밀집도가 높고 각종 기반시설 부족과 재난·재해까지 취약해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안전난간 설치, 가로등 교체, 마을회관 앞 주차장 조성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담장정비, 빈집 철거, 슬레이트 지붕개량, 재래식 화장실 정비 등 생활·위생 환경을 정비해 주민들이 기본적 생활수준을 행상시킬 방침이다.

최영일 군수는 “백암마을 내 생활환경 유해시설을 이번 기회를 통해 사업계획대로 정비한다면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행정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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