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조작 사면 비판 여론 의식? 축구협회, 임시 이사회 개최 코미디

이성필 기자 2023. 3. 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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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스스로 걱정이 컸는지 축구인 사면 관련 임시 이사회를 연다.

축구협회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협회는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징계 사면 건을 재심의하기 위해 31일 금요일 오후 4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라고 전했다.

안건은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열린 이사회 의결 사항인 축구인 1백명 사면 의결이다.

결국 압박을 견디지 못한 축구협회는 임시 이사회로 우려에 대한 결론을 다시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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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승부 조작 사면을 의결한 대한축구협회 이사회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스스로 걱정이 컸는지 축구인 사면 관련 임시 이사회를 연다.

축구협회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협회는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징계 사면 건을 재심의하기 위해 31일 금요일 오후 4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라고 전했다.

안건은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열린 이사회 의결 사항인 축구인 1백명 사면 의결이다. 협회는 "임시 이사회는 이번 결의에 대해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신속한 재논의를 위해 개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축구인 1백 명 사면에는 지난 2011년 프로축구 승부 조작 파문으로 제명된 선수 48명,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 받았던 전, 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 입원 등 52명이다.

팬들을 우롱한 결정에 붉은악마는 축구대표팀 경기 보이콧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정정 당당한 스포츠 가치 훼손이라는 점에서 더 문제가 됐다.

축구협회는 월드컵 16강 진출과 축구계 대통합을 위해 사면을 결정했다고 했지만, 이는 상당한 후폭풍을 불러왔다.

결국 압박을 견디지 못한 축구협회는 임시 이사회로 우려에 대한 결론을 다시 내기로 했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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