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노리는 천안, 기대감 높이는 세 가지 '근거 있는' 이유들

김유미 기자 2023. 3. 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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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시티 FC가 4월 2일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프로 첫 승리를 노린다.

이에 앞서 30일 오후 7시 열리는 양주 시민축구단과 FA컵 2라운드에서는 시즌 첫 승을 겨냥하고 있다.

다가오는 경기들에서 승리 기대감을 높이는 세 가지 '근거 있는' 이유들이 있다.

승리는 없지만, 박남열 감독이 이끄는 천안 시티의 경기력은 매 경기를 거듭하며 안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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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천안 시티 FC가 4월 2일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프로 첫 승리를 노린다. 이에 앞서 30일 오후 7시 열리는 양주 시민축구단과 FA컵 2라운드에서는 시즌 첫 승을 겨냥하고 있다.

천안 시티는 2023시즌 리그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홈 3연전을 앞두고 있어 이 경기들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천안 시티는 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노래하겠다는 각오다.

우선 30일 오후 7시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양주 시민축구단과 2023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를 치른다. 4월 2일 오후 6시 30분에는 홈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5라운드 전남전이 열린다. 이 2경기를 잘 치러야 4월 8일 김천 상무전 홈경기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다가오는 경기들에서 승리 기대감을 높이는 세 가지 '근거 있는' 이유들이 있다.

① 안정된 경기력

승리는 없지만, 박남열 감독이 이끄는 천안 시티의 경기력은 매 경기를 거듭하며 안정화되고 있다. 백포 수비를 기반으로 한 포메이션은 시간이 지날수록 완성도를 높여가는 중이다. 전방부터 공간을 좁히는 압박, 점유율을 높이면서 간결한 패스를 활용하는 빌드업 등이 특징이다.

A매치 휴식기 동안에는 주변 동료들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수비하는 연습으로 전술 완성도를 높였다. 수비 성공 이후에는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를 높이는 데에도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② 긁지 않은 복권

K리그2 4라운드 이후 합류한 선수들이 늘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추가됐는데, 이들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우선 인터 밀란 유스 출신이자 프랑스 연령별 대표로도 뛰었던 공격수 바카요코가 팀 전술 훈련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공격수 모따, 중원에서 공격 진영으로 볼을 투입하는 다미르와 호흡을 맞추며 출전을 준비 중이다. 개인 기술이 좋은 측면 공격 자원인 바카요코가 승리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비진도 전력이 강화됐다. 프로 11년 차 측면 수비수 박준강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컨디션을 유지해온 박준강은 팀 합류 직후 빠르게 훈련에 참여해 손발을 맞춰가고 있다. 중원에서부터 시작하는 수비 라인을 조율하고,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내는 역할이 기대된다. 빠른 반응과 스피드를 내세운 박준강의 수비력은 이미 K리그에서도 입증됐다.

뒷문을 책임질 골키퍼 포지션에도 준비된 카드가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민준이다. 김민준은 3라운드부터 경기에 나서고 있으며, 베테랑 임민혁의 컨디션도 상승세다. 임민혁은 4라운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선발 출장을 준비하고 있다. 두 수문장 사이 선의의 경쟁도 예상된다.

③ 승리를 향한 마음, 동기부여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선수단의 마음이다. 꺾이지 않는 마음을 모아 하나로 뭉쳤다. 김창수 플레잉코치 다음으로 연장자인 오윤석은 동료들과 사무국에 음료를 선물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첫 승을 이루지 못해 자칫 침울할 수 있는 상황에서 선배가 직접 동료들을 다독이며 선수단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실제 훈련에서도 선수들간 대화를 통해 의견을 공유하고,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팀의 슬로건인 '원 스피릿(One Spirit)'을 몸소 보여주고 있어 승리라는 '원 미션(One Mission)'에도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천안 시티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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