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벤츠 “판매 1위 연연하지 않아…고급차 시장 선도가 목표”

박진우 기자 2023. 3. 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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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벤츠가 판매 1위를 달성하는 건 전략적 목표가 아니다.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세그먼트에서 더 많은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했다.

클라인 사장은 "우리 결과(판매량)을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은 S클래스 3위, 마이바흐 2위, AMG 5위의 시장이고, 전기차 판매량은 4배 가까이 성장했다"라며 "그렇게 본다면 우리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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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벤츠가 판매 1위를 달성하는 건 전략적 목표가 아니다.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세그먼트에서 더 많은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했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벤츠코리아 제공

클라인 사장은 30일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조선비즈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클라인 사장은 “우리가 힘을 쏟는 부분은 (S클래스, 마이바흐, AMG 등) 톱엔드 차량인데, 이쪽 시장에서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벤츠는 지난 1~2월 전년대비 10.2% 감소한 8419대를 한국 시장에서 판매했다. 이는 BMW가 같은 기간 기록한 1만2470대와 비교해 낮은 수치로, 지난해 수입차 1위의 자존심이 꺾였다는 업계 분석이 나왔다.

클라인 사장은 “우리는 AMG, 마이바흐, S클래스, G클래스 제품을 톱엔드비히클(TEV)이라고 부르는데, 여기만 놓고 보면 매년 성장을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라며 “올해 역시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했고, 부임해 있는 2년 반 동안 이 세그먼트에서 급성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실제 벤츠는 지난해 마이바흐 제품을 1961대 판매했다. 이는 1위 시장인 중국에 이은 2위의 성적이다. 차 가격이 3억원에 육박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80 4매틱만 1527대 팔았다.

클라인 사장은 “우리 결과(판매량)을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은 S클래스 3위, 마이바흐 2위, AMG 5위의 시장이고, 전기차 판매량은 4배 가까이 성장했다”라며 “그렇게 본다면 우리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라고 했다.

클라인 사장은 전동화 전환에 따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클라인 사장은 “글로벌 차원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라며 “먼저 미국과 중국에서 인프라 구축 전략을 전개하고, 한국에서도 관련 활동을 시작할 것이다. 본사와 한국 전기차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여러 논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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