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 국가대표팀 은퇴 발언 사과 후 손흥민과 불화설

it400 2023. 3. 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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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선수의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손흥민 선수와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지난 28일 김민재 선수는 국가대표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힘들다. 멘탈적으로 많이 무너진 상태다. 당분간.. 당분간이 아니라 소속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이적설 때문이 아닌 그냥 축구적으로 힘들다. 대표팀보다 소속팀에 신경을 쓰고 있다. 아직 (축구협회와는) 조율이 된 건 아니다"며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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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재 인스타그램
김민재 선수의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손흥민 선수와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지난 28일 김민재 선수는 국가대표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힘들다. 멘탈적으로 많이 무너진 상태다. 당분간.. 당분간이 아니라 소속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이적설 때문이 아닌 그냥 축구적으로 힘들다. 대표팀보다 소속팀에 신경을 쓰고 있다. 아직 (축구협회와는) 조율이 된 건 아니다"며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다음 달 이탈리아를 방문해 김민재를 만나 해당 발언 배경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에 파장이 일어나자 김민재 선수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인터뷰 이후 하루가 채 안 된 시점이다.

사과문에서 그는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되어 글을 올린다"면서 "지금껏 국가대표팀 경기에 모든 걸 쏟았고 죽어라 뛰었다. 멘탈적으로 무너졌다는 이야기는 경기장에서의 부담감과 수비수로서 실점했을 때의 실망감 등 이런 부분들로 힘들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 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 점 성숙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며 글을 끝맺었다.

직접 사과문을 올려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번엔느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김민재의 글에는 대표팀 동갑내기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나상호(서울) 등이 댓글을 달아 응원했고 주장인 손흥민도 '좋아요'를 눌렀는데 이후,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입니다"며, "오랜만에 홈경기를 치르면서 축구가 받고 있는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열흘 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곧 다시 운동장에서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대표팀 핵심 선수인 손흥민과 김민재가 얼마 안 되는 시차를 두고 이 같은 글을 올린 것 자체가 묘한 뉘앙스를 풍기는 부분이다.

더욱이 해당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팬들의 시선은 SNS로 향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손흥민과 김민재가 '맞팔(맞팔로우)'이 아니며 과거 손흥민이 김민재의 SNS 게시글에 누른 '좋아요'가 모두 사라진 것을 확인해 둘 사이의 불화를 의심했다.

하지만 이들의 '언팔(팔로우가 끊겨있는 상태)'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 29일 자정 손흥민과 김민재는 다시 맞팔로우 상태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단순 해프닝인지 여부는 아직 명확해지지 않은 만큼 논란의 여지는 여전한 상황이다.

이번 사안을 두고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가운데 3월 A매치로 데뷔전을 치른 위르겐 클린스만 새 감독도 해당 사안들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임 후 선수단 내 '소통'을 강조해온 클린스만 감독은 내달 미국으로 돌아가 정비한 뒤 유럽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상주하는 코치진과 손흥민, 김민재 등 유럽파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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