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승부조작 사면 논란’ KFA, 31일 임시 이사회 개최

김환 기자 2023. 3. 30.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KFA는 30일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징계 사면 건을 재심의하기 위해 31일(금) 오후 4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임시 이사회는 이번 결의에 대해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신속한 재논의를 위해 개최하게 됐다"라고 했다.

KFA는 지난 28일 이사회 결정을 통해 승부조작 징계를 받은 인물들을 포함해 축구인 100인에 대해 사면 조치를 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대한축구협회(KFA)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KFA는 30일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징계 사면 건을 재심의하기 위해 31일(금) 오후 4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임시 이사회는 이번 결의에 대해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신속한 재논의를 위해 개최하게 됐다”라고 했다.


최근 떠오른 사면 논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KFA는 지난 28일 이사회 결정을 통해 승부조작 징계를 받은 인물들을 포함해 축구인 100인에 대해 사면 조치를 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KFA의 결정은 곧바로 논란이 됐고, 해당 소식을 전한 시간이 한국과 우루과이의 친선경기를 약 한 시간 앞둔 시점이었기 때문에 KFA는 뭇매를 맞았다.


특히 해당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지난해 달성한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과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축구계의 화합과 새 출발을 위해 사면을 건의한 일선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오랜 기간 자숙하며 충분히 반성을 했다고 판단되는 축구인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부여하자는 취지도 있다”라며 더 큰 논란을 만들기도 했다. 이를 접한 축구계 관계자들과 팬들은 카타르 월드컵의 성적과 축구인들을 사면하는 데에 무슨 관계가 있냐며 분노했다.


더욱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던 사람들을 사면한다는 소식에 국내 축구 팬들과 관계자들이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지난 2011년 K리그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인물들이 이번 사면을 통해 축구계로 복귀하게 되는 것이었다.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공정성을 해친 인물들을 다시 축구계로 복귀시킨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점에 KFA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여론을 고려한 듯, KFA는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볼 전망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