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세계 안보가 대만 운명에 달려...우린 민주주의 최전선에 서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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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세계의 안보가 대만의 운명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그러면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투자한 것은 미국과 대만 간 경제협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대만의 기술적인 강점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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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세계의 안보가 대만의 운명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9일 차이 총통은 중앙아메리카 방문 경유지인 미국 뉴욕의 숙소인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의 연회 연설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은 민주주의의 최전선에 있다"며 "대만 국민이 단결하면 할수록 대만은 물론 세계가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만은 지난 몇 년 동안 위협에 직면했을 때 도발하지도 않지만, 굴복하지도 않을 것임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면서 "대만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으며 대만의 가치와 생활 방식도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이 총통은 그러면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투자한 것은 미국과 대만 간 경제협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대만의 기술적인 강점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9박10일 일정으로 중미 수교국 과테말라와 벨리즈 등을 방문할 예정인 차이 총통은 뉴욕에서 이틀간 머물게 된다. 차이 총통은 미국 체류 이틀째인 30일 저녁 미국 정책연구기관인 허드슨 인스티튜트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차이 총통이 머무는 뉴욕 숙소 주변에선 성조기와 청천백일기 등을 든 대만 교민들의 환영 시위와 중국인들의 반대 시위가 함께 열렸다. 첫날 연회에는 필 머피 미국 뉴저지주지사와 샤오메이친(蕭美琴) 주미 대만 대표, 로라 로젠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 등이 참석했다.
관심은 차이 총통이 중미 방문을 마친 후 귀국하면서 경유지인 로스앤젤레스(LA)에서 내달 5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을 만날지에 모인다. 이미 차이 총통과 매카시 하원의장이 만날 것임을 확인한 가운데 중국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차이 총통이 매카시 의장을 만난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중히 위반한 것이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도발이라면서 "반드시 결연한 반격 조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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