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중국 총리 “개혁·개방 전념할 것…디커플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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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미국을 겨냥한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반대와 함께 지속적인 개혁·개방을 약속했다.
리 총리는 30일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 포럼 연차총회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세계의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든 우리는 개혁·개방에 전념할 것"이라며 "무역 보호주의와 디커플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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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 개막연설서 ‘아시아 혼란과 갈등 없어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미국을 겨냥한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반대와 함께 지속적인 개혁·개방을 약속했다.
리 총리는 30일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 포럼 연차총회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세계의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든 우리는 개혁·개방에 전념할 것"이라며 "무역 보호주의와 디커플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에서 국무원 총리에 선출된 뒤 첫 공개 연설이다.
리 총리는 "아시아에서 혼란과 갈등이 발생해서는 안 되며 그렇지 않으면 이 지역의 미래를 잃게 될 것"이라며 "이 불확실한 세계에서 중국이 제공하는 확실성은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한 ‘닻’"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진핑 국가 주석이 제시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GSI) 이행과 함께 블록 만들기 등 신냉전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중국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1·2월보다 3월에 더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패트릭 아치 코트디부아르 총리와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세계 정·관·학계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리셴룽 총리는 미·중 관계를 거론하며 "오늘날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라며 "강대국들은 서로 안정적이고 실행 가능한 관계를 유지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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