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업계 “공급 부족, 담합·인위적 생산 조절 때문 아니다”

최준영 기자 2023. 3. 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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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가 건설 공사가 본격화하는 봄철 성수기를 맞아 시멘트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담합이나 인위적 생산 조절 의혹에 대해 강하게 선을 그었다.

국내 9개 시멘트업체들을 회원사로 둔 한국시멘트협회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시멘트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레미콘업계는 공급 부족, 건설업계는 공사 기간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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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가 건설 공사가 본격화하는 봄철 성수기를 맞아 시멘트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담합이나 인위적 생산 조절 의혹에 대해 강하게 선을 그었다.

국내 9개 시멘트업체들을 회원사로 둔 한국시멘트협회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시멘트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레미콘업계는 공급 부족, 건설업계는 공사 기간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수출 물량을 내수로 우선 전환하고, 대보수 시기도 하반기로 조정했으며, 보다 효율적인 설비 가동으로 시멘트 공급량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시멘트협회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담합이나 인위적 생산 조절 주장에 대해 "시멘트업계의 노력을 외면한 채 일방적 주장으로 오히려 관련 산업간 상생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강력 반발한 뒤 "앞으로 레미콘, 건설업계와 상생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데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시멘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여기에 해외 수요처와 이미 계약한 올 상반기 수출 물량 27만t을 내수로 전환해 우선 공급하고 있고, 예정된 생산라인의 보수일정을 하반기로 연기하는 등 공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시멘트 공급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지난해 연말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 이후 공사 이월 물량과 건설현장의 동절기 착공 확대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또 지난해 광주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 이후 콘크리트 강도 기준이 강화되며 레미콘 1㎥(루베) 생산시 시멘트 사용량이 증가하며 예상치 못한 공급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환경투자가 진행 중인 일부 생산 라인을 제외하고 정기 대보수를 진행하고 있는 생산 라인은 3∼4월 중 대부분 종료되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시멘트 생산량 또한 증가해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시멘트 공급부족으로 건설 현장 10곳 중 6곳이 공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건설협회는 이날 "수도권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시멘트 공급부족에 따른 레미콘 공급 차질이 심화하고 있다"며 "시멘트 공급부족이 장기화하면 자재 가격 급등, 공사비 상승, 아파트 입주 지연 등 국가적 문제로 악화할 수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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