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지역 아파트서 40대 엄마가 6살 아들 살해한 뒤 극단 선택

김기현 기자 2023. 3. 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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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일보DB

 

화성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엄마가 6살 배기 아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화성시 기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A군(6)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 인근에선 엄마 B씨(40대)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목격자이자 B씨 남편인 C씨(40대)는 출근한 뒤 아내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집에 돌아갔다가 이들을 발견, 112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선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A군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발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라 아직 무엇도 설명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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