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尹대통령, 후쿠시마 오염수 한국민 설득한다는 말 안해”

안은복 2023. 3. 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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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과 누카가 의원의 대화 어디에도 '한국민을 설득해 나가겠다'는 얘기는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발언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런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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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尹언급’ 日보도,사실아냐”
“尹, ‘오염수 객관적 검증과정 꼭 필요’ 언급”
▲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도쿄 한 호텔에서 열린 일한 친선단체 및 일본 정계 지도자를 접견에서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과 누카가 의원의 대화 어디에도 ‘한국민을 설득해 나가겠다’는 얘기는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발언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런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우리 국민으로서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IAEA(국제원자력기구) 주관하에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진상을 정확히 파악해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과정이 꼭 필요하다”며 “객관적인 한국인 전문가를 초청해 검증 과정에 참여시켜 들여다보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도쿄 한 호텔에서 일한 친선단체 및 일본 정계 지도자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의원은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누카가 회장(3월 27일 퇴임)이 자기 지역구 문제를 적어 온 내용을 장황하게 읽길래, 저는 속으로 ‘저건 좀 결례인데’라고 느꼈다”며 “누카가 의원의 지역구는 후쿠시마와 가까운 이바라키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누카가 의원의 장황한 언급이 끝나자마자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저는 윤 대통령과 일본인 참석자들이 나눈 이야기를 모두 제 수첩에 기록했다”며 “윤 대통령과 누카가 의원의 대화 어디에도 ‘한국민을 설득해 나가겠다’는 얘기는 없었다. 윤 대통령의 단호하고 분명한 답변을 받아적으면서 저는 속으로 ‘정답이다’라고 외쳤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지난 17일 도쿄에서 윤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와 누카가 후쿠시로 전 일한의원연맹 회장 등을 면담한 자리에 배석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스가 전 총리 접견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날(29일) 보도했다.이런 내용의 보도가 알려지자 국내에서도 우려가 커졌고,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명의의 언론 공지를 통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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