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찾는 가장 큰 이유는 근골격계 질환...뜸·부항보다 침 더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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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한방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고,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71.0%로 2020년(69.0%)에 비해 2.0%포인트 늘었다.
2020년 조사에서도 근골격계통(72.8%) 질환 치료는 한방의료의 가장 큰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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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한방의료 이용 경험
국민 10명 중 7명은 한방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고,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법 중에서는 '침'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보건복지부는 한방의료 수요와 이용 행태, 만족도, 한의약에 대한 인식 등을 담은 '2022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제6차)'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55명을 방문 면접하거나 팩스와 이메일을 활용해 조사한 결과다.
한방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71.0%로 2020년(69.0%)에 비해 2.0%포인트 늘었다. 이용 이유는 '질환 치료'(94.2%)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건강증진 및 미용'(14.9%)이었다.
질환 치료 대상은 '근골격계통'(74.8%), '손상, 중독 및 외인'(35.5%), '자양강장'(12.6%), '소화계통'(8.1%) 순이었다. 2020년 조사에서도 근골격계통(72.8%) 질환 치료는 한방의료의 가장 큰 목적이었다. 이용한 치료법은 침(94.3%)이 가장 많았고, 뜸(56.5%)과 부항(53.6%) 비중은 엇비슷했다. 이 순위 역시 2년 전 조사 결과와 같다.
한방의료 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은 외래환자(90.3%)가 높았다. 한방병원·한의원 입원환자(79.2%)와 요양·종합병원 입원환자(68.2%)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앞으로 한방의료 이용 의향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의 78.9%, 외래환자의 88.1%, 한방병원·한의원 입원환자의 93.6%, 요양·종합병원 입원환자의 79.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방의료 개선 사항으론 모든 조사 대상들이 '보험급여 적용 확대'를 꼽았다. 다음으로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2008년 시작된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는 원래 3년 주기 조사였지만 변화하는 정책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조사 간격이 2년으로 단축됐다. 강민규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올해는 한방 진료 및 처방, 한약 조제(판매) 등 한약 소비의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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