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수직발사관 10개, 세계 최고성능 디젤잠수함 건조 본격 착수”

정충신 기자 2023. 3. 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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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직발사관 10개를 탑재, 현존하는 전세계 디젤잠수함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가진 3600t급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선도함 기공식이 30일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거행됐다.

특히, 장보고-Ⅲ 배치-Ⅱ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전지체계, 수직발사장치를 모두 탑재해 현존 디젤잠수함 중 가장 우수한 작전능력을 보유하게 돼 해외 다수의 잠수함 운용 국가에서 도입에 관심을 보여 수출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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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3600t급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선도함 기공식
장보고-Ⅲ 배치-2 형상 및 제원. 방위사업청 제공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직발사관 10개를 탑재, 현존하는 전세계 디젤잠수함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가진 3600t급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선도함 기공식이 30일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거행됐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해군 및 조선소, 방위사업청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세대 격인 도산안창호함에 이어 국내 독자 기술로 설계ㆍ건조 중인 ‘2세대 명품 거북선 ’ 장보고-Ⅲ 배치-Ⅱ 선도함 기공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은 첫 번째 블록을 건조선대에 자리잡아 거치하는 행사다.

장보고-Ⅲ 배치-Ⅱ는 2021년 8월에 군으로 인도된 도산안창호함보다 전투 및 소나체계 성능개선으로 표적탐지 및 처리능력이 향상되고, 수직발사관 수량이 6개에서 10개로 증가돼 SLBM을 이용한 은밀타격 능력이 강화된다. 또 세계 두 번째로 국내개발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리튬전지체계의 탑재로 잠항일수가 증가되고, 관통형잠망경과 보조추진기를 탑재하여 비상상황 시에도 표적탐색과 기동이 가능해 작전 간 은밀성과 생존성이 강화될 예정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장비 상태정보의 실시간 감시를 통해 이상현상 감지 및 진단하는 상태기반진단 정비개념을 도입, 정비성과 운용성 향상도 추진 중에 있다.

방사청은 “잠수함 추진동력원인 리튬전지체계, 해상표적 탐지를 위한 항해레이더, 각종 수중 음향탐지 장비 등을 국내개발로 추가 확보해 잠수함 기술 독립성은 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보고-Ⅲ 배치-Ⅱ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전지체계, 수직발사장치를 모두 탑재해 현존 디젤잠수함 중 가장 우수한 작전능력을 보유하게 돼 해외 다수의 잠수함 운용 국가에서 도입에 관심을 보여 수출 가능성이 높다. 장보고-Ⅲ 배치-Ⅱ 선도함은 2025년 진수해 시험평가를 통한 작전요구성능을 확인 후 2027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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