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공서 블랙호크 헬기 2대 훈련 중 충돌 후 추락”

최서은 기자 2023. 3. 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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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2함대 전개한 미2전투항공여단 아파치 헬기. 연합뉴스(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 없음)

미국 켄터키주 상공에서 훈련 중이던 미 육군 헬리콥터 2대가 29일 오후 10시쯤(현지시간) 충돌한 뒤 추락했다.

육군 대변인은 101 공수 사단 소속 HH60 수송용 블랙호크 헬기 2대가 켄터키주 포트 캠벨 기지 인근에서 훈련 중 충돌했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폭스뉴스는 지역 언론을 인용하여 사망자 수가 최대 9명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당시 사고는 야산 지역에서 발생해 민가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트위터에 “포트 캠벨 기지에서 헬기 충돌과 관련한 초기 보고가 있었다.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켄터키주 경찰과 비상관리국이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헬기 추락 사고의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8년에도 HH60 헬기가 이라크에서 추락해 7명의 장병이 사망한 바 있다. 당시 군사 조사에 따르면, 조종사의 실수로 헬리콥터가 두 건물 사이에 수평으로 연결된 강철 케이블을 들이받으면서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서은 기자 ciel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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