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전쟁활동' 안도규 "'국영수' 캐릭터 위해 8kg 감량 감행"

[OSEN=유수연 기자] '방과 후 전쟁활동' 안도규가 캐릭터 소화를 위해 한 노력을 언급했다.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 제작발표회에서는 성용일 감독, 신현수, 이순원, 임세미 그리고 3학년 2반 학생들(권은빈, 김기해, 김민철, 김수겸, 김정란, 노종현, 문상민, 김소희, 신명성, 신수현, 신혜지, 안다은, 안도규, 여주하, 오세은, 우민규, 윤종빈, 이연, 최문희, 홍사빈, 황세인)이 참석했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다.

이날 연출을 맡은 성용일 감독은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가장 1순위는 연기를 얼마나 잘 하느냐였다. 기본기가 갖춰져 있어야 자신의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고, 조화롭게 연기를 할 수 있게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두 번째는 얼마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 주느냐였다. 그런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 모였을 때 더 큰 시너지가 날 거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는 원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싱크로율을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가장 고민했던 역할이 국영수였다"라며 "원작의 국영수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더라. 그래서 이 캐릭터를 잘 표현하려면 연기를 잘 할 수밖에 없겠구나 싶어 배우 안도규를 캐스팅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안도규는 “국영수 역할을 원래 굉장히 하고 싶어 감독님께도 어필했었다. 오디션 때부터 감독님께서 ‘8kg를 빼올 수 있냐’고 해주셨는데, 감량했다. (이처럼) 최대한 싱크로율을 맞추고 영수의 아픔을 최대한 표현하고자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이 감독님과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1:1로 만나 캐릭터를 구상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이런 시간들을 가지며 원작에선 보지 못했던 캐릭터들의 세세한 이야기가 구축되어 있는 점이 원작과는 다른 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제껏 본 적 없는 ‘K-학원전쟁물’의 탄생을 기대케 하는 ‘방과 후 전쟁활동’은 내일(31일, 금) 파트1에 해당하는 1~6화가 모두 공개된다. 파트2인 7~10화는 4월 중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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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