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파운드리 SMIC, 美 규제에도 매출·순이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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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가 미국의 수출 규제에도 지난해 매출이 34% 증가했다.
미국은 미국은 SMIC의 반도체 기술이 중국 인민해방군에 이용될 수 있다며 2020년 말부터 SMIC를 무역 제재 대상인 '수출 통제 명단(entity list)'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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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가 미국의 수출 규제에도 지난해 매출이 34% 증가했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SMIC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54억4000만달러) 대비 33.6% 늘어난 72억7000만달러(약 9조4000억원)로 집계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7억달러에서 18억2000만달러(약 2조3500억원)로 7.1% 증가했다. 매출, 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이다.
수익성 핵심 지표인 매출총이익률은 2021년 30.8%에서 지난해 38.0%로 7.2%포인트(p) 상승했다. 또 작년 매출의 74%는 내수 시장에서 나왔는데, 이는 전년 대비 4%p 늘어난 수준이다. 회사 측은 “국내 팹(공장)의 생산능력은 여전히 시장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 본토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집적회로(IC) 시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은 선방했지만, SMIC의 전망은 녹록지 않다. 대만경제연구소의 애리사 류 연구원은 “SMIC의 이익률은 지난 2년여 성숙 노드를 중심으로 반도체 부족 속에서 부분적으로 보호를 받았다”면서도 중국에서 성숙 노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 부진 흐름 속 생산 과잉과 가격 경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의 규제로 인해 올해나 내년 쯤 SMIC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미국은 미국은 SMIC의 반도체 기술이 중국 인민해방군에 이용될 수 있다며 2020년 말부터 SMIC를 무역 제재 대상인 ‘수출 통제 명단(entity list)’에 올렸다. 이 영향으로 SMIC의 연구·개발(R&D) 지출의 총수익내 비중은 2020년 17.3%, 2021년 11.7%, 지난해 10.1% 등 3년 연속 감소했다.
SMCP는 중국이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자급률을 두 배로 늘렸고, 이를 최대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반도체 제로를 위한 주요 원자재와 부품, 소프트웨어 및 핵심 장비 일부는 중국 밖에서 조달해야 한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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