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세곡2지구 사업결과 발표…"공공임대 건설로 재산 11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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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09년부터 추진 중인 세곡2공공주택사업 결과 공공주택 자산가치 증가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개발이익과 자산이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세곡2지구 사업 착수 전 사업성 검토 내용과 사업 종료 후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공급, 택지매각 등을 통해 2조5771억원의 개발이익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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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09년부터 추진 중인 세곡2공공주택사업 결과 공공주택 자산가치 증가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개발이익과 자산이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세곡2지구 사업 착수 전 사업성 검토 내용과 사업 종료 후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공급, 택지매각 등을 통해 2조5771억원의 개발이익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세곡2지구 투자비는 건축비 등의 감소로 사업성 검토 당시와 비교해 336억원 감소했다. 또 임대주택 1962호의 자산가치 2조4549억원이 추가 반영되면서 개발이익은 사업 착수 당시 목표로 했던 2352억원에서 2조5771억원으로 11배 증가했다.
SH공사는 2009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방침으로 공공개발사업 공공임대주택 의무비율이 25%에서 50%로 상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곡2지구 택지조성원가는 3.3㎡당 780만원이었지만, 세곡2지구 공사소유 전용 84㎡ 공공주택 시세는 현재 세대당 약 18억원, 세대당 토지 추정 가격은 약 14억원으로 원가 대비 크게 증가했다.
또 세곡2지구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할 경우의 사업성 변화도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분양주택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전환 공급하거나 용적률을 상향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을 확대할 경우 개발이익이 대폭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SH공사는 앞으로도 개발사업 추진 시 시민을 위한 공공자산을 충분히 확보해 공공자산 가치를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주택사업 또한 건물만 분양하는 사업 중심으로 전환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주요 사업지구의 사업결과를 계속 공개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경영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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