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소식에 토트넘 팬들 당황…’레비, 해명해!’

김환 기자 2023. 3. 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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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의 가장 큰 팬덤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징계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구단에 명확한 성명서를 내놓으라고 촉구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서 언급한 토트넘 팬덤은 토트넘 훗스퍼 서포터즈 트러스트(Tottenham Hostspur Supporters’ Trust, THST)다.


해당 팬덤이 구단에 이런 요구를 한 배경은 이렇다. 토트넘의 파라티치 단장은 유벤투스 시절 회계 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지며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로부터 직무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당초 이 징계가 적용되는 범위는 이탈리아 자국 리그에 그쳤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갑작스럽게 이 징계 범위를 전세계적으로 확대시킨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FIFA의 결정에 따라 파라티치 단장은 토트넘에서도 일을 하지 못할 위기를 맞았다.


이에 대해 토트넘은 FIFA에 긴급 문의를 한 뒤에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 별다른 공식 성명서는 없는 상황. 토트넘 팬들은 조금 더 세부적인 설명을 원하는 것이다. 가뜩이나 감독이 팀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장마저 직무 정지를 당할 위기에 처하자, 구단이 어떻게 대처할지 팬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팬들은 해리 케인의 미래와 남은 시즌 구단의 계획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다. 현재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끊임없이 연결되는 가운데 재계약을 맺는다는 소식이 없어 팬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게다가 토트넘은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하는데, 다니엘 레비 회장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이후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위해 싸워야 한다는 말 외에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THST는 공식 계정을 통해 “이 소식은 극도로 우려되는 클럽의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 감독도, 단장도 없고, 스타 선수를 둘러싼 일과 시즌을 어떻게 치를지에 대한 말도 없다. 팬들은 명확한 답변을 들을 자격이 있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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