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 "테라+켈리'연합작전, 맥주 1위 탈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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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와 신제품 '켈리'의 연합작전으로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하겠습니다."
그는 "테라로 다져진 맥주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위치 대신 새로운 도전과 변화로 하이트진로만의 길을 가고자 한다"며 "소주에 이어 국내 맥주 시장 1위로 올라서겠다"고 강조했다.
유흥 시장은 테라로 '소맥'(소주+맥주)을 공략하는 반면, 올몰트 수요가 많은 가정용 시장은 켈리로 수요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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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레귤러 맥주 중에선 처음 호박색 병 적용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테라'와 신제품 '켈리'의 연합작전으로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하겠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000080) 사장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삼청각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0일 이같이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테라 이후 4년 만에 새로운 맥주 브랜드를 출시했다. 기존 라거 맥주와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을 적용한 '켈리'가 주인공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국내 맥주시장 1위를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진로와 참이슬처럼 테라와 켈리를 동시에 히트시키는 것이 목표다.
◇하이트진로, 돌파구로 '켈리' 선택한 이유는
김 대표는 "2019년 필사즉생의 각오로 테라를 출시한 후 임직원 모두가 테라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테라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해 3월 출시한 테라가 국내 맥주 시장에서 히트를 치며 2020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판매량이 처음 10억 병을 넘어서는 등 출시 후 연평균 23%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성장하는 매출에 비해 코로나19 확산과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 등으로 인해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테라로 다져진 맥주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위치 대신 새로운 도전과 변화로 하이트진로만의 길을 가고자 한다"며 "소주에 이어 국내 맥주 시장 1위로 올라서겠다"고 강조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 본부 상무 역시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국내 주류 시장이 초경쟁 시장으로 변화하며 '연합작전'이 필요해졌다"고 부연했다.
◇신제품 출시로 카스 꺾고 '점유율 1위' 목표
창립 100주년을 앞둔 하이트진로는 현재 가정용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카스를 꺾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테라에 이어 최단기간 두 자릿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흥 시장은 테라로 '소맥'(소주+맥주)을 공략하는 반면, 올몰트 수요가 많은 가정용 시장은 켈리로 수요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또 다른 올몰트 맥주인 '맥스'의 경우 단종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켈리(KELLY)는 'KEEP NATURALLY'의 줄임말이다. 자연주의적인 원료, 공법, 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켈리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 100%를 사용한다.
7도에서 1차 숙성한 뒤 영하 1.5도에서 한 번 더 숙성하는 더블 숙성 공법을 활용했다. 이 공법으로 맥주를 만들면 탄산감이 강해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 레귤러 맥주 중에선 처음으로 호박색 병을 적용했다. 첫 출고 이후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과 음식점, 유흥업소 등 유흥 채널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켈리의 출고 가격은 테라와 동일하다. 알코올 도수는 4.5%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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