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는 'LG와 kt', KBO 사령탑 입모아 지목[미디어데이]

[한남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이 뽑은 강팀은 LG 트윈스와 kt wiz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여해 2023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두 팀에 대한 질문에 감독들은 주로 LG와 kt wiz를 꼽았다.

먼저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LG와 kt wiz를 꼽으면서 "투타 전력이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모두 LG와 kt wiz를 꼽았다. 모두 이유는 비슷했다. 투타 조화가 좋고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다는 이유였다.

지목을 받은 염경엽 LG 감독은 kt wiz와 SSG를 꼽으며 "선발이 강하고 타선 구성이 좋다"고 이유를 밝혔다.

kt wiz 이강철 감독은 특이하게 한화와 삼성을 지목했다. 이 감독은 "kt wiz하고 LG, SSG만 나오니까 한번 뽑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키움과 KIA를 꼽았다. 이유로 "중상위권은 다들 탄탄한 전력이다. 특별히 두 팀을 포스트시즌에서 만나고 싶다"고 꼽았다.

한화의 '외인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LG와 키움을 꼽으며 "LG는 투타 조화와 용병이 좋다. 키움은 국내 선수진이 좋다. 이번 시즌에도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외인 감독인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SSG와 키움을 골랐다. 서튼 감독은 "SSG는 전년도 우승팀이고, 그 전력이 유지됐다. 키움은 운동 신경이 좋은 선수가 많다"고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