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라이브 중 전화 끊은 청취자에 상처 “개인 번호 달라”(컬투쇼)

서유나 2023. 3. 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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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치열이 본인의 라이브 중 전화를 끊은 청취자에 상처받았다.

황치열이 미리 신청한 청취자에게 전화를 걸어 노래를 부르고, 청취자가 가사를 정확하게 이어 부르면 성공이었다.

이때 한 청취자는 황치열이 노래를 부르는 도중 갑자기 전화를 끊어버려 두 DJ를 당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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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황치열이 본인의 라이브 중 전화를 끊은 청취자에 상처받았다.

3월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가수 황치열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황치열은 청취자와 '행번행전' 코너를 통해 소통했다. 황치열이 미리 신청한 청취자에게 전화를 걸어 노래를 부르고, 청취자가 가사를 정확하게 이어 부르면 성공이었다.

이때 한 청취자는 황치열이 노래를 부르는 도중 갑자기 전화를 끊어버려 두 DJ를 당황시켰다. 김태균은 "중간에 끊은 적이 없는데. 이렇게 좋은 노래를 듣고 싶지 않다는 거냐"며 의아해했고 황치열은 "제작진이 끊은 것 아니냐. 그럴 리가 없는데"라며 제작진을 의심했다.

이어 황치열은 "내가 너무 느리게 불렀나 보다"고 자기 위로를 하면서도 "나 슬퍼"라고 토로했다. 김태균은 "왜 끊었는지 물어나 보자"며 해당 번호로 전화를 다시 걸었지만 청취자는 받지 않았다.

황치열은 상처받아 "개인 번호 달라. 개인적인 전화번호 저한테 주시면 안 되냐. 이따가 집에 갈 때 전화하게. 개인적으로 전화 걸겠다"고 이유를 알고자 하는 집착을 드러내 웃픔(웃긴데 슬픔)을 자아냈다.

이후 김태균은 전화를 끊은 청취자의 문자를 공개했다. 그는 "중간에 끊으신 분 있잖나. '너무 죄송해요 잘못 눌러서 꺼졌어요'(라고 한다). 근데 또 받기가 미안해서 (또 끊으신 것 같다)"고 청취자의 해명을 대신해줬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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