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野, 방송법 개정은 입법 폭주…개악법 추진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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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방송법 개악 저지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방송법 개악은 더불어민주당과 언론노조가 한통속이 되어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사안"이라며 "민주당은 4월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입법 폭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법이 개정될 경우 총 21명의 이사 중 평소 언론노조와 한 몸처럼 활동해온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방송기술인연합회가 6명의 추천 권한을 갖는다. 또 언론노조 출신들이 장악한 방송사 내부 시청자위원회가 4명을 추천할 수 있다"며 "친민주당과 언론 노조 출신 이사가 무려 10명이나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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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개정시 공영방송 사장 추천 권한 가져”
“대담하고 뻔뻔스러운 다수당의 독재적 발상”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방송법 개악 저지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방송법 개악은 더불어민주당과 언론노조가 한통속이 되어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사안”이라며 “민주당은 4월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입법 폭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공정언론국민연대, KBS 노동조합, MBC 제3노조,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등 언론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지난 21일 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일방 처리하고, 28일 공청회를 일방적으로 개최한 것을 비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홍 의원은 방송법 개정안의 핵심은 ‘공영방송 사장의 추천 권한을 가진 이사 구성의 과도한 불균형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방송법이 개정될 경우 총 21명의 이사 중 평소 언론노조와 한 몸처럼 활동해온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방송기술인연합회가 6명의 추천 권한을 갖는다. 또 언론노조 출신들이 장악한 방송사 내부 시청자위원회가 4명을 추천할 수 있다”며 “친민주당과 언론 노조 출신 이사가 무려 10명이나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국회 배정 5명 중 다수당인 민주당이 3명, 친 민주당 관변 학자들 모임 추전 등 민주당과 언론노조에 우호적인 인물들이 17명에 달한다.
홍 의원은 “결론적으로 민주당과 언론노조에 우호적인 인물들이 총 21명의 이사 중 17명에 이른다”며 “이들이 사실상 모든 의사결정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나머지 2~4명의 소수 이사는 들러리에 불과하다. 대담하고도 뻔뻔스러운 다수당의 독재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진짜 의도는 지난 5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민주당 위주의 극단적인 편파 방송을 영구히 장악하겠다는 것”이라며 “방송장악 음모를 숨기고 국민을 현혹하기 위해 허울 좋은 명분을 갖다 붙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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