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한국527] 피아제, 화려‧우아함의 끝판왕…'워치스앤원더스(W&W) 2023'

조성진 기자 2023. 3. 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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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소뜨와 골드, 3개의 골드커프
최강의 골드 세공 기술+팰리스 데코 기법
자연에 대한 애정까지
피아제 하이주얼리 '아우라' [사진제공=피아제]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스위스 제네바 시계박람회 '워치스앤원더스 2023(W&W 2023)'가 지난 27일 개막해 42일까지 열린다.

롤렉스, 파텍필립, 바쉐론콘스탄틴, 파네라이, IWC, 위블로, 예거 르쿨트르, 까르띠에, 태그호이어, 몽블랑 등 세계적인 48개의 워치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신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시계한국' 코너에선 전 세계의 럭셔리 워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시계페어 'W&W 2023'을 몇 회에 걸쳐 연재해 시계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파악해 보고자 한다.

피아제 하이주얼리 커프 [사진제공=피아제]

피아제는 '워치스앤원더스(W&W) 2023'에서 선구적인 컬렉션과 금세공 기술을 기념해 수작업으로 트위스트 골드 체인을 완성한 2개의 쏘뜨와 시계, 매혹적인 질감을 살린 3개의 골드 커프 시계를 선보였다. 화려하고 우아한 미학의 끝판왕 격인 모델로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피아제 트위스트 골드는 심축에 와이어를 감아 만든 코일을 하나하나 정교하게 비틀고, 이를 균일한 링크 형태로 만들어 완성했다. 각 체인은 130시간에 걸쳐 탄생했다.

태슬 스타일 쏘뜨와 시계엔 60년대 피아제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활약했던 타원형 다이얼과 조화로운 25.38캐럿의 잠비아산 오벌 카보숑 에메랄드가 자리잡고 있다. 또 다른 쏘뜨와 시계 다이얼엔 가장자리를 장식한 트위스트 골드와 '팰리스 데코' 기법을 감상할 수 있다.

1960년대에 첫선을 보인 피아제의 '팰리스 데코' 기법은 '기요셰' 기법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이 인그레이빙 아트는 골드링크로 구성된 브레이슬릿에서부터 시작된다. 장인은 조각용 끌로 무수한 홈과 윤곽선을 섬세히 새겨 모든 링크에 다양한 두께와 깊이감을 부여한다.

'피아제 스윙잉 소뜨와 골드'는 피아제의 대담한 아방가르드 21세기 컬렉션의 1969년 오리지널 모델에서 영감을 받았다. 60~70년대 피아제의 시그니처인 서로 다른 길이의 태슬은 다이아몬드로 액센트를 준 동일한 골드 체인으로 구성돼 케이스와 조화를 이룬다.

오팔 세팅으로 완성된 2개의 커프 시계에도 자연을 향한 애정이 담긴 기법이 사용됐다. 첫 번째 모델엔 상상력을 자극하는 나무껍질과 잎맥 디테일이 장식됐고, 두 번째 모델엔 찰나의 매혹을 지닌 서리의 이미지가 화려하게 구현됐다.

피아제 폴로 울트라씬 [사진제공=피아제]

새로운 피아제 폴로 퍼페추얼캘린더 옵시디언 모델의 다이얼도 돋보인다. 실버 컬러 옵시디언은 미네랄을 품은 액체 황화물 방울이 고체화되며 바위에 갇히는 순간 형성되는 내포물로 고유한 무지갯빛 광채를 자아낸다. 대자연의 손길로 생성되는 내포물은 진귀한 존재로, 이를 통해 모든 스톤은 저마다 다른 매력을 갖게 된다. 18개 한정판으로 소장 가치를 더했다.

컬러 스톤을 향한 피아제의 애정은 딥블루 컬러의 사파이어 베젤에서도 빛을 발한다. 다크 클로 세팅으로 완성됐다.

또한, 사파이어 결합 디자인으로 '아우라' 시계를 재해석했다. 피아제는 1989년 하이주얼리 시계 '아우라'를 출시했다. 시간을 알려주는 다이아몬드 브레이슬릿, 통합된 보석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눈에 거의 보이지 않게 세팅된 다이아몬드는 빛과 광채가 다이얼과 손목 주위에 파문을 일으켜 시계에 이름을 부여했다. 컨템포러리 클래식인 오늘날의 '아우라'는 피아제의 두 가지 열정을 구현했다. 울트라씬 핸드와인딩 기계식 무브먼트로 구동되는 동시에 주얼리와 보석 세팅 분야의 기술력을 다시한번 증명했다.

바게트 컷 스톤은 시계의 쉐입과 일체형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에 맞게 제작됐다. 제품에 어울리는 젬스톤을 공급선별하는 디자인 과정엔 8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피아제 자체 제작 430P 울트라씬 오토 무브먼트의 이 시계는, 최대한 많은 빛이 통과할 수 있도록 투명에 가깝게 연출한 울트라-씬 클로 세팅으로 화려한 빛을 자아낸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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