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안우진 토종 자존심 지켰다…켈리vs벤자민, 알칸타라vs스트레일리 개막 맞대결 [MK한남]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3. 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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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피의 에이스가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이날 참석한 감독들은 4월 1일 열리는 2023 KBO리그 개막전 선발을 발표했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막전 선발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은 아시다시피 자타 공인 최고의 선수다. 부족한 점은 있지만 발전해나가고, 큰 경기를 즐기고 강력한 투구를 할 수 있다.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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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피의 에이스가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2023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10개 구단 감독들과 각 팀 두 명의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대표 선수에는 SSG 랜더스 한유섬-최지훈,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김혜성, LG 트윈스 오지환-박해민, kt 위즈 박경수-강백호, KIA 타이거즈 김선빈-김도영, NC 다이노스 손아섭-구창모,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원태인,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박세웅, 두산 베어스 허경민-양의지, 한화 이글스 정우람-채은성 등 KBO 리그 10개 구단의 주장과 각 팀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참석했다.

김원형이 시즌 개막전 선발로 김광현을 뽑았다. 사진(서울 한남)=천정환 기자
이날 참석한 감독들은 4월 1일 열리는 2023 KBO리그 개막전 선발을 발표했다.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는 SSG와 KIA가 붙는다.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을 내세운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막전 선발이다. 김 감독은 “이유는 아실 거다.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다. 대한민국 에이스, 우리 팀의 에이스다”라고 말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숀 앤더슨이다. 컨디션이 가장 좋다. 구위나 제구력이 다섯 명의 선수 중에 가장 좋다. 개막전을 이길 수 있는 필승 카드다”라고 힘줘 말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키움과 한화가 붙는다. 키움은 2년 연속 안우진이 나선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은 아시다시피 자타 공인 최고의 선수다. 부족한 점은 있지만 발전해나가고, 큰 경기를 즐기고 강력한 투구를 할 수 있다.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라고 말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던 스미스가 선발로 나간다”라고 말했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kt와 LG가 붙는다. kt는 이미 발표한 대로 웨스 벤자민이 나선다. 이강철 kt 감독은 “LG를 이기기 위해 택했다”라고 선전포고했다. 그러자 염경엽 LG 감독은 케이시 켈리를 이야기하면서 “켈리를 택한 이유는 kt를 이기기 위해서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과 롯데가 붙는다. KBO리그 경험이 있는 외국인 선수들끼리 붙는다. 두산은 20승 에이스 출신 라울 알칸타라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는 한국에서 뛰었던 경험도 있고, 컨디션도 좋다. 어떤 팀이 나서더라도 쉽게 공략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개막전 선발 경험이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유일하게 수도권 지역이 아닌 지방에서 열리는 시리즈가 있다. 바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NC의 경기다. 대행 딱지를 떼고 정식 감독이 된 박진만 삼성 감독과 강인권 NC 감독의 정식 감독 데뷔전이다.

삼성은 4년 연속 함께 하는 데이비드 뷰캐넌이다. 박 감독은 “한국 야구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선수다. 지난해 부족한 부분을 본인도 느꼈다. 캠프 기간, 비시즌 기간 열심히 준비했다. 시범경기를 보면 컨디션이 가장 좋다”라고 말했다. 강인권 감독은 에릭 페디를 점 찍었다. 강 감독은 “경험이 많다. 구위나 모든 부분에서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남(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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