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10발 탑재할 신형 3600t 잠수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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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 수중에서 북한 내륙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3600t급 중형잠수함 건조사업이 본격화했다.
장보고-Ⅲ는 3000t급 이상의 중형 잠수함을 만드는 사업이다.
장보고-Ⅲ 배치-Ⅱ 선도함은 2025년 진수 뒤 시험평가를 통한 작전요구성능을 확인한 후 2027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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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 수중에서 북한 내륙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3600t급 중형잠수함 건조사업이 본격화했다.
방위사업청은 30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선도함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공식은 잠수함 선체를 구성하는 첫 블록을 뼈대인 용골(keel)에 처음으로 거치하는 행사다.
SLBM 수직발사관 수량도 6개에서 10개로 증가해 지상 타격력이 강해졌다.
세계 두 번째로 국내 개발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리튬전지체계 탑재로 잠항 일수가 늘고, 관통형잠망경과 보조추진기를 탑재해 비상상황에도 표적탐색과 기동이가능해 은밀성과 생존성이 강화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상태기반진단정비개념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북한도 SLBM을 발사하는 8.24 영웅함을 운용중이지만, 수직발사관이 1개 뿐인 시험함이다.
장보고-Ⅲ 배치-Ⅱ 선도함은 2025년 진수 뒤 시험평가를 통한 작전요구성능을 확인한 후 2027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중형잠수함은 1차 3000t급 3척, 2차 3600t급 3척, 3차 4500t급 이상 3척이 건조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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