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컴투스 대표 "올해 다수 신작게임 출시"

양철민 기자 2023. 3. 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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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주총 개최.. 배당안건 등 통과
지난해 역대최고 매출에도 불구
비용증가로 영업손실 166억 기록
"IP 협업 통해 회사 성장시킬 것"
[서울경제]

컴투스가 올해 다수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선다. 컴투스는 2017년 1972억원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5년 연속 영업이익이 하락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영업손실까지 기록하며 실적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주환(사진) 컴투스 대표는 30일 서울 금천구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다수의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회사의 매출과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이날 주총에서 1주당 1300원의 이익배당, 김태일 컴투스·컴투스홀딩스 법무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컴투스는 지난해 7174억 원의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으나 외주 용역비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 166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컴투스의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실적이 주주들과 내부 기대에 못 미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8월 국내에 출시한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매출의 초기 성과가 오래 지속되지 못했고 같은 해 11월 진행된 북미 지역 서비스도 위축된 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판은 출시한 지 20일 정도 지났는데, 매출과 이용자 지표가 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유명 지식재산(IP)과의 협업도 예정돼 있다”며 “게임을 장기 흥행작으로 끌고 가는 것이 현시점에서 가장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차기작 출시 계획과 관련해서는 “‘제노니아’·‘미니게임천국’·‘낚시의 신 크루’ 등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인기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 IP를 활용한 신작도 있다”며 “다양한 플랫폼과 유저층을 공략하는 게임인 만큼 회사 성장과 운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구조가 나빠졌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게임사의 핵심 역량은 좋은 개발자를 확보하는 것인데, 코로나19 이후 천정부지로 몸값이 뛰었으며 재작년 전 직원 연봉을 일괄 인상한 것도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였다”며 “게임 업계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졌으며 신규 이용자 확보를 위해서는 공격적인 지출이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과 관련해 신중한 검토를 거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투자가 이익을 보고 있고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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