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통산 4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 확정…KIA 앤더슨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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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토종 에이스' 김광현(35)이 통산 4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노린다.
김원형 SSG 감독은 3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김광현이 나선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김광현은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대한민국의 에이스다. 자연스럽게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광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것은 4년 만이자 통산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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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8개 구단은 모두 외국인 투수 선택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의 '토종 에이스' 김광현(35)이 통산 4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노린다.
김원형 SSG 감독은 3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김광현이 나선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김광현은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대한민국의 에이스다. 자연스럽게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광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것은 4년 만이자 통산 4번째다. 과거 2014, 2016, 2019시즌까지 총 4차례 개막전에서 나섰다.
2020년부터 2년 간은 메이저리그(MLB) 진출로 자리를 비웠고 국내 복귀 해였던 지난해에는 컨디션이 덜 올라와 윌머 폰트에게 개막전 선발을 내줬다.
그동안 큰 경기를 숱하게 치른 김광현이지만 유독 개막전에서는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첫 개막 선발이었던 2014년 3월29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을 안았고, 2016년 4월1일 문학 KT 위즈전에도 4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1사구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미국 진출 전인 2019년 3월23일 문학 KT전에서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 후 노디시전으로 마쳤다.
김광현의 개막전 통산 성적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04로 초라하다. 이 점을 모를리 없는 김광현으로서도 개막전 승리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SSG에 맞서 KIA는 선발로 새로운 외국인 숀 앤더슨을 내세운다. 앤더슨은 MLB 통산 63경기에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한 선수다.
193㎝의 큰 키에서 내려 꽂는 최고 시속 154㎞의 빠른 공이 위력적이다. 또한 슬라이더와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도 갖고 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앤더슨의 컨디션도 좋고 구위나 제구력에서 가장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최근 2년 연속 김민우를 개막 선발로 내세웠던 한화 이글스는 버치 스미스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화의 맞상대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및 탈삼진 1위 안우진을 선택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에 올랐던 LG 트윈스는 케이시 켈리를, LG의 개막 상대 KT는 웨스 벤자민을 내세운다.
이승엽 감독의 두산 베어스는 라울 알칸타라를 첫 선발 카드로 꺼냈고, 롯데 자이언츠는 댄 스트레일리로 맞선다.
시범경기 2위를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는 데이비드 뷰캐넌으로 개막전에 나서고, 이에 맞서는 NC 다이노스는 에릭 페디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한편 2023년 KBO리그는 4월1일 오후 2시 잠실(롯데-두산), 대구(NC-삼성), 수원(LG-KT), 인천(KIA-SSG), 고척(한화-키움) 등 전국 5곳의 경기장에서 개막한다.
◇ 프로야구 2023시즌 개막전 선발투수 예고
◆대구 N C 페디 삼성 뷰캐넌
◆잠실 롯데 스트레일리 두산 알칸타라
◆수원 L G 켈리 K T 벤자민
◆인천 KIA 앤더슨 SSG 김광현
◆고척 한화 스미스 키움 안우진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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