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티치 스캔들’ 터졌는데…레비는 아무 말도 없었다

김환 기자 2023. 3. 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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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회장은 입을 열지 않았다.

파라티치 단장을 선임한 것도 레비 회장이고, 파라티치 단장이 징계를 받는 게 결정됐지만 여전히 직무를 유지하도록 내버려둔 인물도 레비 회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디 애슬레틱'은 "이번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토트넘은 이런 일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이는 구단과 팀의 이미지에 확실하게 타격을 입히는 행동이다"라며 레비 회장의 대처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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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입을 열지 않았다.


토트넘 훗스퍼가 큰 위기를 맞았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징계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된 것이다. 유벤투스 시절 회계 조작에 연루됐던 파라티치 단장은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로부터 직무 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 징계를 전세계적으로 확대시킨다는 결정을 내렸다. FIFA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파라티치 단장은 이탈리아가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일을 하지 못하게 됐다. 즉, 토트넘에서도 현재 직무인 단장직을 수행하지 못하게 됐다는 이야기다.


토트넘은 화들짝 놀랐다. FIFA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FIFA의 결정이 보도된 이후 FIFA에 긴급 문의를 했다. 이 결정은 사전 통보 없이 이뤄졌고, 구단은 이 결정에 대한 세부사항과 FIGC가 내린 제재와의 차이점에 대해 FIFA의 추가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구단과 파라티치 단장 모두 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소식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라며 입장을 표했다.


구단이 큰 충격을 받았는데, 정작 레비 회장은 아무 말도 없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에 벌어진 현 상황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들은 구단의 성명이 나오기 전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동안 팬들은 징계를 받은 파라티치 단장이 왜 아직도 구단에서 돈을 받고 일을 하고 있으며, 구단 공식 영상에 출연했는지 궁금해했다”라며 토트넘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점을 짚었다.


또한 매체는 이번 사태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이 레비 회장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파라티치 단장을 선임한 것도 레비 회장이고, 파라티치 단장이 징계를 받는 게 결정됐지만 여전히 직무를 유지하도록 내버려둔 인물도 레비 회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디 애슬레틱’은 “이번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토트넘은 이런 일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이는 구단과 팀의 이미지에 확실하게 타격을 입히는 행동이다”라며 레비 회장의 대처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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