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새 안보실장 "대통령실 전 구성원 원팀 노력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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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30일 "안보실을 포함한 대통령실의 전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원팀으로 노력해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신임 안보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임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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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빈 방문·G7 정상회의 중임…새 주미대사에 조현동 차관 내정
(서울=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30일 "안보실을 포함한 대통령실의 전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원팀으로 노력해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신임 안보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임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안보실장의 이같은 언급은 안보실장 교체 배경으로 한미·한일 정상회담 조율과정에서 대통령실 내부 불화설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보인다.
조 안보실장은 또한 "11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인 글로벌 중추국가 건설을 위해 주춧돌을 잘 놓았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주춧돌 위에 좋은 내용으로 집을 지어서 윤 정부의 국정목표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정을 마친 직후 조 실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조 실장은 전날(29일) 물러난 김성한 안보실장의 후임 인사로,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국가안보실장을 맡아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조 실장은 이날 부로 정식 업무에 착수, 내달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5월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굵직한 외교 일정을 진두지휘하는 중임을 맡았다.
조 실장은 정통 외교관 출신의 대표적인 '미국·북핵통'으로 꼽힌다. 경기고 졸업 후 서울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1980년 외무고시 제14회로 외교부에 입부한 이래 북미국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1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참여정부 시절이던 2005년에는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맡아 9·19 공동성명 채택에 기여했으며, 외교부 북미국 북미1·2과장, 북미국 북미 2심의관, 북미국장 등을 거치며 누구보다 미국과 북한을 잘 아는 '전략가'로 통한다.
조 실장은 2014년 외교부 제1차관, 2015년 안보실 제1차장으로서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국무부 부장관을 맡았던 토니 블링컨 현 국무장관과 손발을 맞춘 경험도 있다.
이후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해 미래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 의원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해 한미정책협의대표단으로 미국에 다녀왔으며,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에 발탁됐다.
조 실장은 주미대사를 맡아 다음달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올해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임 주미대사에는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둔 만큼 신속하게 미국 행정부에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을 요청할 계획이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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