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은 한방의료 경험…근골격계·침 위주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인 10명 중 7명(71.0%)은 한방의료 경험을 갖고 있고 근골격 계통 치료가 주된 이용 목적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한방의료 수요와 이용행태, 만족도, 한의약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한 '2022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08년 이후 3년 주기로 실시되었으나 조사주기가 2년으로 단축되어 이번이 여섯번째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한국갤럽조사연구원의 방문조사로 진행됐으며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여 5천55명이 참여했다. 또 한방의료 외료환자 1060명, 입원환자 1088명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조사결과, 평생 한방의료를 이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71.0%로 2020년(69.0%)과 비교해 2.0%p 증가했다. 한방의료 이용 경험자의 최근 이용시기는 '1년 이내'가 35.0%로 가장 많았다.
한방의료를 받는 이유는 치료효과(42.1%), 질환특화 진료(15.2%), 부작용이 적음(12.6%) 순이었다.
한방의료를 이용하는 목적(복수 응답)은 '질환 치료'가 94.2%로 가장 많았고 '건강 증진 및 미용'은 14.9%에 그쳤다.
구체적인 이용 목적으로는 치료 질환인 '근골격계통'이 74.8%로 가장 많았고 '손상, 중독 및 외인'(35.5%), '자양강장'(12.6%), '소화계통'(8.1%) 순이었다.
이용 치료법은 침(94.3%), 뜸(56.5%), 부항(53.6%) 순이었다.
한방진료 서비스에 대해 외래환자 90.3%, 한방병원·한의원 입원환자 79.2%, 요양·종합병원 입원환자 68.2% 등이 만족감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 한방의료 이용자 중 한방병원 및 한의원 입원환자의 첩약 복용 경험이 가장 많았다. 첩약 복용 경험에 대해 외래환자는 16.6%, 한방병원·한의원 입원환자 51.2%, 요양·종합병원 입원환자의 26.1%가 '있다'라고 답변했다.
한방의료 비용이 '비싸다'고 인식하는 응답은 34.1%였으며 비싸다고 생각하는 치료법은 첩약(68.3%), 추나요법(52.8%) 등으로 조사됐다.
일반 국민의 78.9%는 앞으로 한방의료를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중 외래환자는 88.1%, 한방병원·한의원 입원환자의 93.6%, 요양·종합병원 입원환자는 79.6%가 의향이 있다고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반 국민의 의견이 반영된 맞춤형 한의약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올해 한약 소비에 대한 전반적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생국회] 안철수, 1호 법안 '인공지능산업법' AI산업 육성
- 하남시 위례·감일 송파구와 공동학군 요청…신설계획 촉구
- 포스코이앤씨, 스마트건설로 안전 확보…스마트안전 기술교류회
- [속보] 당정대 "北 오물풍선·GPS 교란 강력규탄"
- [속보]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
- 이강구 인천시의원, 송도롱비치파크 해양쓰레기 청소 팔 걷어
- 여야 ‘원 구성 협상’ 재개… 첨예한 대립
- 최정·에레디아 ‘대포’ 폭발…SSG, 8연패 뒤 4연승 질주
- 김상호 김포호수초교 교장 “아이들은 내게 힘을 주는 존재”
- 수술대 오른 종부세·상속세…민주 "1주택 종부세 폐지" 거론, 여권 각론에선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