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게임 명가 'EA' 직원 6% 줄인다…게임업체 중 처음

김상윤 2023. 3. 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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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가 구조조정으로 전체 인력의 6%가량을 감원하고 사무실 공간도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말 이후 미국 메이저 글로벌 게임업체 중 감원에 나선 것은 EA가 처음이다.

지난해말 기준 EA 직원 수는 1만2900명 수준으로, 약 700여명이 감원 대상자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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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NBA 라이센스로 고품질 게임 내놨지만
실적 악화에…직원 줄이고 사무실 공간도 축소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글로벌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가 구조조정으로 전체 인력의 6%가량을 감원하고 사무실 공간도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말 이후 미국 메이저 글로벌 게임업체 중 감원에 나선 것은 EA가 처음이다.

EA가 출시한 주요 게임들 (사진=EA 홈페이지)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윌슨 EA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회사 발전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프로젝트를 폐지하고 사무실 면적을 재검토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감원은 앞으로 몇개월간 이뤄질 것이고, 일부 직원에 대한 부서 재비치도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말 기준 EA 직원 수는 1만2900명 수준으로, 약 700여명이 감원 대상자가 될 예정이다.

구조조정 비용은 약 2만달러로, 이중 지적재산권 침해에 7000만달러, 직원 퇴직금으로 6500만달러, 사무실 공간 축소 등 비용으로 6500만달러가 쓰일 예정이다.

EA는 FIFA나 NBA, NFL 등과 라이센스 계약을 한 후 스포츠게임을 만들어, 실제 경기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방식으로 게이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초창기엔 그래픽 효과나 게임스토리 등에서 경재자들과 차별화를 줬지만, 그래픽 효과가 이미 극대화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매년 새 버전을 살 필요성은 줄어들고 있다.

EA는 새로운 게임을 출시했지만, 큰 반향은 없었다. EA는 지난 1월 모바일게임 스튜디오 ‘인더스트리얼 토이즈’를 폐쇄했고, 인기 슈팅게임 ‘에이펙스 레전드’의 모바일 버전 제작도 종료했다. 지난해말 출시한 레이싱 게임 니드 포 스피드 언바운드‘는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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