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차관 "챗GPT 등장 여파로 의료 혁신 속도 빨라질 것"

윤정민 기자 2023. 3. 30. 1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생성형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로 인간의 복잡한 생물학적 시스템이 작동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분석·추론해 환자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 혁신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나라 의료 AI·소프트웨어(SW) 기업 해외 진출을 위해 정부 간 협업, 신규 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과기정통부, '2023년 제4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 개최
디지털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방안 논의…산·학·연 전문가 20여명 참석

[서울=뉴시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통신시장 경쟁촉진방안 특별전담팀(TF)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생성형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로 인간의 복잡한 생물학적 시스템이 작동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분석·추론해 환자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 혁신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나라 의료 AI·소프트웨어(SW) 기업 해외 진출을 위해 정부 간 협업, 신규 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30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 '2023년 제4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에서 박 차관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 간담회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치료기기 관련 기업, 학계, 의료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해 디지털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방안을 논했다.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 회의'에서 의료·건강 서비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AI 기반 디지털 의료기술을 공공의료기관과 의료 취약지역에 도입하고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중동아시아·미국 등 해외 진출경험을 토대로 성공사례 공유와 함께 민간이 제안하는 해외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임진환 에임메드 대표는 불면증 치료기기 솜즈(Somzz)를 개발해 국내 1호 디지털 치료기기 허가를 받기까지의 과정과 함께 앞으로의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을 설명했다.

공공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 디지털 치료기기 활성화 및 의료 AI·SW 기업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참석자 전원이 집중 논의했다.

첫 번째로 낙후된 의료시설과 인력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공·지역 의료기관의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듣고, 의료 인공지능 도입을 통해 공공의료 서비스 수준을 향상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대표적인 인공지능 정밀의료솔루션인 닥터앤서(데이터·AI 기반 의사의 질병 진단·예측·치료 등을 지원하는 의료AI SW) 개발 연구자가 동 사업을 수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기관과 기업 간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두 번째로 신약 개발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부작용이 거의 없어 성장 잠재력이 큰 디지털 치료기기 분야에 대해 참여기업과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국내 1호 디지털 치료기기 허가를 시작으로 현재 디지털 치료기기 다수가 식약처 승인 신청 중으로 후속 허가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참여기업들은 우리나라가 해외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임상시험 등 실증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의료 AI·SW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의료데이터 확보, 국내·외 병원 교차검증, 해외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의료 AI·SW 개발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닥터앤서 1.0 사우디아라비아 진출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과의 협력 상황을 공유했다.

이 밖에도 관련 규제 개선을 위해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정부 간 긴밀한 협력 필요성, 혁신적인 의료기기에 대한 보험수가 적용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왔다.

박 차관은 "닥터앤서 시리즈,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 AI 앰뷸런스 등으로 보다 더 건강하고 안전한 국민의 삶을 실현했다면, 이제 생성형 초거대 AI모델 등장으로 의료 혁신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의료 AI·SW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저력을 확인했으며,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현장 병원, 연구소와 임상시험 등 협력이 필수인바 이에 대한 정부 간 협업, 신규 사업 추진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