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성사격장, 2년6개월 만에 해병대 사격훈련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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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2년6개월 만에 해병대 사격훈련이 재개된다.
국방부는 이날 포항에서 대책위와 함께 △주민 지원 사업 추진과 △민관군 협의체 구성 노력 △해병대의 수성사격장 사격훈련 재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대책위는 해병대 제1사단의 수성사격장 내 편제화기 사격을 우선 3주간 수용하기로 했으며, 이후 사격훈련은 국방부와의 합의를 거쳐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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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2년6개월 만에 해병대 사격훈련이 재개된다. 수성사격장 반대대책위원회와 국방부가 30일 민군 상생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으면서다.
국방부는 이날 포항에서 대책위와 함께 △주민 지원 사업 추진과 △민관군 협의체 구성 노력 △해병대의 수성사격장 사격훈련 재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주민 지원 사업 추진경과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설명하고, △사업 관계기관 등을 포함한 민관군 협의체 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대책위는 해병대 제1사단의 수성사격장 내 편제화기 사격을 우선 3주간 수용하기로 했으며, 이후 사격훈련은 국방부와의 합의를 거쳐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병 제1사단은 주민들의 소음 피해 등을 이유로 2020년 10월을 끝으로 중단했던 수성사격장 내 사격훈련을 다시 실시할 수 있게 됐다. 해병대는 4월 중 사격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국방부는 "오늘 체결한 양해각서는 수성사격장과 관련한 군과 지역주민 대표 간 첫 공식 합의문서"라며 "향후 수성사격장 갈등 해결을 위해 상호 더 긴밀히 협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이번 합의 내용이 비록 3주간 훈련 재개에 머물러 있지만, 군과 지역주민 대표단은 향후 서로 상생하는 대화를 지속해가기 위한 출구를 열었단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와 앞으로도 대책위와의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상생의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수성사격장 정상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간다"는 방침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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