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CPTPP 가입 눈앞…“무역규모 7400조원 초대형 다자간 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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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국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일본 NHK 등 주요 외신이 29일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CPTPP 11개 회원국들은 영국의 가입을 허용할 방침을 확정했다.
영국이 CPTPP에 가입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국한됐던 협정이 유럽 경제권까지 확대된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들 11개 회원국은 조만간 영국의 가입에 관해 폭넓은 합의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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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국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일본 NHK 등 주요 외신이 29일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CPTPP 11개 회원국들은 영국의 가입을 허용할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PTPP 장관급 회의에서 영국의 가입이 공식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
CPTPP는 아·태 지역 11개국이 결성한 초대형 다자간 FTA다. 미국이 주도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과 호주·멕시코 등 나머지 국가가 2018년 12월 출범시켰다.
CPTPP는 인구 규모로는 전 세계 인구의 6.6%에 해당하는 5억 여명의 거대 시장이다. 역내 무역 규모는 2019년 기준 세계 무역의 15.2%(약 7428조원)를 차지한다. 특히 회원국들이 한국의 수출과 수입의 23.2%, 24.8%를 각각 차지하는 등 한국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CPTPP에는 현재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등 11개국이 속해 있다. 영국이 CPTPP에 가입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국한됐던 협정이 유럽 경제권까지 확대된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들 11개 회원국은 조만간 영국의 가입에 관해 폭넓은 합의에 이를 전망이다. 영국도 CPTPP 가입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리시 수낙 총리의 대변인은 장관들이 이번 주 CPTPP 회원국 장관들과 가입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국은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유럽 바깥의 나라들과 무역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리적으로 멀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권인 CPTPP를 통해 인도태평양 쪽으로 물꼬를 트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기업통상부 대변인은 “영국의 CPTTP 가입 과정에서 큰 진전을 보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영국 기업에 유리하고 영국의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PTPP에는 △중국 △대만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등이 가입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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