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감자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서 한·몽골 농업 분야 상생 협력 다짐

김윤호 2023. 3. 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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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8일 오전, 강원 평창군 방림면 강원감자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정권) 주차장이 갑작스레 모여든 차들로 북적였다.

조공법인과 협업해 감자라면, 감자 피자토핑 등을 생산하고 있는 씨엠투 허세강 대표는 "외국 농산물 의존도가 높은 몽골의 기자들이 우리나라의 앞선 형태의 가공시설을 둘러보고 놀라워했다"면서 "이번 방문으로 이들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 감자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새롭게 알게 됐을 것"이라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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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공법인, 한해 2만5000t 감자 취급
몽골 기자단 "선진 기술 공유해달라"
강원 평창군 방림면 강원감자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김정권 대표(왼쪽 일곱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한국과 몽골 양국간 농업 부문에서의 상생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강원 평창군 방림면 강원감자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찾은 참석자들이 가공시설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이진선 강원감자농협조공법인 팀장(앞줄 맨 오른쪽)이 이곳을 찾은 몽골 기자단에게 감자 선별과정을 설명해주고 있다.

3월28일 오전, 강원 평창군 방림면 강원감자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정권) 주차장이 갑작스레 모여든 차들로 북적였다.

차에서 내린 이들은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가 주최하는 '한-몽골 기자포럼 사전 취재단 교환 행사' 참석차 4박5일 일정으로 몽골에서 방한한 사전 취재단. 이날 3명의 몽골 기자는 한해 강원도내 감자 생산량의 30%가량을 취급하는 조공법인의 가공시설과 저온저장고를 둘러보며 감자를 세척·절단·증숙(쪄서 익힘)·냉동·포장하는 과정을 어깨너머로 익혔다.

몽골 기자 외에도 이문수 한국기자협회 농민신문지회장, 김동기 한국기자협회 기획국장 등이 함께 했고, 조공법인에서는 김정권 대표, 함영훈 본부장, 이진선 팀장이 방문객을 맞이했다. 

"이곳은 강원 감자 명품화를 위해 도내 7개 시·군에 있는 감자 주산지 농협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전초기지입니다. 매년 가공용 감자 1500t과 씨감자·식용 감자를 비롯해 2만5000여t의 감자를 취급하며 연 200억원에 육박하는 판매 실적을 자랑하는 '강원 감자의 메카'라고나 할까요."

감자 재배법에서부터 가공·유통·판매 과정에까지 아우르는 김정권 대표의 설명이 이어지자 몽골 취재단은 두 눈을 반짝이며 그가 말하는 것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 세웠다.

현재 몽골에서 방송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체 더르즈바트씨(33·울란바토르)는 "몽골은 오랫동안 유목 문화에 젖어 있어 농경 활동을 시작한지는 비교적 얼마 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넓은 땅이 있는데도 현지 농민이 어떤 작물을 어떻게 심어야 할지 잘 몰라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수준 높은 영농기술과 농산물 가공방식에 대한 비결을 전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조공법인과 협업해 감자라면, 감자 피자토핑 등을 생산하고 있는 씨엠투 허세강 대표는 “외국 농산물 의존도가 높은 몽골의 기자들이 우리나라의 앞선 형태의 가공시설을 둘러보고 놀라워했다”면서 “이번 방문으로 이들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 감자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새롭게 알게 됐을 것”이라며 흡족해했다.  

김 대표는 "유목문화가 남아 있는 몽골은 축분이 많아서 거름 확보가 쉽다는 장점이 있을 것"이라며 "게다가 대체로 큰 일교차와 서늘한 기후라 저온성 작물인 감자를 키우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영농기술 전수 등을 포함해 한국과 몽골간 농업교류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몽골 기자단은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농민신문 본사를 찾아 한형수 편집본부장 등을 만나고 ‘한국 언론 디지털 환경’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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