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진 “조현동, 당분간 외교부 근무”…한미회담 이후 주미대사 부임할 듯
朴 “지금 체제서 정상회담 준비
후임 인사는 차차 생각해볼 것”
박진 외교부 장관은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지역회의 개회식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속 인선과 관련해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며 “지금 제로 베이스 상태인데 이제부터 검토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의 사의 표명으로 조태용 신임 안보실장 임명과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의 주미대사 내정이 사실상 동시에 이뤄지면서 외교부에도 갑작스레 인사공백이 생겼다. 특히 최근 이뤄진 춘계 공관장 인사로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신청하고 대기중인 대사·총영사 등 20여 명이 대거 이동할 예정이라 본부 인사도 순차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박 장관은 그러나 조현동 1차관의 거취와 관련해 “아그레망이 나올 때까지는 현재 위치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며 “후임 인사는 차차 생각해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정상회담까지 한달여 남았지만 외교절차가 남아있어 조 차관이 그때까지 주미대사로 부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20여일 남은 상황에서 주미대사 공석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박 장관은 “외교부는 변동없이 당분간 이 체제 하에서 차질없이 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조태용 실장의 경우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주미대사로 내정된 지 2주 만에 아그레망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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