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인근 양구지역 대표 관광지인 ‘두타연’ 4월 1일부터 출입 재개···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
강원 양구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두타연’의 출입이 4월부터 재개된다.
양구군은 4월 1일부터 오전 10시, 오후 1시와 3시 등 하루 3차례 두타연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전 예약뿐 아니라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한 출입도 가능해진다.
다만 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이란 특수성을 고려해 회차별 출입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사전 예약은 1회당 평일은 100명, 주말은 200명까지 출입할 수 있고,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한 출입은 1회당 평일 50명, 주말 100명까지만 가능하다.
관광객들은 금강산안내소에서 출입 신청서 등을 작성한 후 위치정보 시스템(GPS) 기기를 착용하고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출발해 약 1시간가량 두타연 생태 탐방로를 둘러보고 정해진 시간 내에 복귀하면 된다.
두타연 사전 예약은 양구 안보 관광지 인터넷 홈페이지의 실시간 예약 코너를 통해 하면 된다.
또 두타연을 방문할 경우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비무장지대(DMZ) 인근인 양구군 방산면 민간인통제선 내에 있는 두타연은 금강산에서 발원한 물이 수입천 줄기를 따라 내려오다 이룬 거대한 물웅덩이가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룬 곳이다.
한국전쟁 이후 반세기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양구 두타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냉수성 어류인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는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연간 7만~8만 명이 찾는 접경 지역 최대의 관광 명소다.
양구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한 두타연을 둘러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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