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스톰배 우승…MVP 채용호 “양의지 선수처럼 우리나라 대표 포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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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이 올해 첫 대회인 순창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유소년야구 최강자로 등극했다.
지난 26일 막을 내린 제6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에이스 조재민과 포수 채용호의 최강 배터리가 맹활약한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야구 강자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6-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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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이 올해 첫 대회인 순창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유소년야구 최강자로 등극했다.
지난 26일 막을 내린 제6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에이스 조재민과 포수 채용호의 최강 배터리가 맹활약한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야구 강자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6-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주말을 이용하여 4일간 강원도 횡성군베이스볼파크 5개 구장에서 8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야구용품 전문기업 스톰베이스볼이 주최하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후원하는 등 성황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에서 우승한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1차전 부전승 후 한화이글스 출신 한상훈 감독이 이끄는 경기 HBC유소년야구단을 3-0,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이병용 감독)에게 8-1,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연경흠 감독)을 9-1로 대파하고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다.
4강전에서 2022년 아프리카TV배 왕중왕전 우승팀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연경흠 감독) 맞이하여 연맹 에이스 조재민(건대부중1)이 3이닝 1피안타 7K 무실점의 완벽 피칭과 4회초 1대1 박빙의 상황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4번타자 오정재(신흥중1)의 좌월 투런홈런 작렬로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전은 올해 첫 대회인 제8회 순창군수배에 이어 결승전에서 다시 맞붙은 리벤지 매치인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과의 정면 맞대결이었다.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6-3으로 이기며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매 경기 팀의 포수로서 안정적인 수비와 결승전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2타점 2루타 등 3타수 2안타로 맹활약한 채용호(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상명중1)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4강 및 결승전에서만 6타수 6안타 3타점의 전타석 맹타를 휘두르며 팀 준우승에 기여한 임지민(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새솔초6)과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안타로 타점을 기록한 오정재(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신흥중1)가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채용호(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상명초1)군은 “야구 시작할 때부터 포수만 해왔고 지금도 포수가 좋아 중학교에서도 포수를 하고 있다. 감독님이 작전 잘 안 주시고 우리끼리 게임을 풀어가게 해 주시는데 야구가 더 잘 되고 너무 재미있다. 두산베어스 양의지 선수를 좋아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로야구 포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의 조남기 감독은 “올해 첫 두 대회 연속 우승이라 기쁘면서도 다음 대회 부담감이 있다. 작년에 6학년 위주로 팀 구성이 되어 조금 힘든 면이 있었는데 이 선수들이 잘 성장하여 좋은 전력을 갖게 된 거 같다. 항상 변함없이 지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현재 유소년 야구 뿐만 아니라 유소년 스포츠 자체가 위기이지만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상시 제도 개혁을 통해 빠른 대응을 해 나가고 있다. 이번 대회부터 부족하지만 처음으로 비디오 판독 제도를 도입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명기 횡성군수님과 박명서 횡성군체육회장님, 우리나라 야구용품의 대표주자인 스톰베이스볼 정재은 대표님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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