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분양 주택 7천200호선…준공 후 미분양 한 달 새 20%↑
지난달 경기도내 미분양 주택이 5개월 만에 감소하고, 주택 매매 거래도 회복되는 등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한 달 새 20% 이상 늘어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미분양 주택은 총 7천288호로 전월보다 9.5%(764호)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0월(5천80호) 전월보다 473호 줄어든 이후 5개월 만이다.
전국 단위로 보면 미분양 주택이 감소하진 않았지만,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천438호로 전월보다 0.1%(79호)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지난해 11~12월 각각 1만호, 1월 7천211호에서 크게 둔화됐다.
다만 공사가 끝나고 나서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도내 ‘준공 후 미분양’은 총 732호로 1월보다 23%(137호) 늘었다. 이는 수도권에선 가장 큰 증가폭이었고, 지난해 9월(878호)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또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2천541호로 전월보다 2.3%(284호) 증가했다.
이와 함께 도내 주택 매매거래량에는 점차 온기가 도는 모습이다. 지난달 도내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29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5천864건)보다 약 75% 상승했고, 지난해 2월과 비교해도 16.8% 올라 주택 거래는 점차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임대차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도내 2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7만6천72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한 수치다.
김정규 기자 kyu515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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