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CPTPP 12번째 가입국 될듯…아태지역 넘어 유럽까지 확대

강민경 기자 2023. 3. 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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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12번째 가입국이 될 전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일본 NHK방송 등에 따르면 CPTPP 11개 회원국들은 영국의 가입을 허용할 방침을 확정했다.

영국 또한 CPTPP 가입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6000만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경제 대국으로, CPTPP에 가입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국한됐던 협정이 유럽 경제권까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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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회원국, 영국 가입 허용할 방침 정해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2023.03.13/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영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12번째 가입국이 될 전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일본 NHK방송 등에 따르면 CPTPP 11개 회원국들은 영국의 가입을 허용할 방침을 확정했다.

현재 CPTPP에는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등이 속해 있다.

SCMP는 사안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 11개 회원국이 조만간 영국의 가입에 관해 폭넓은 합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 또한 CPTPP 가입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리시 수낵 총리실 대변인은 장관들이 이번 주 CPTPP 회원국 장관들과 가입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유럽 바깥의 나라들과 무역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리적으로 멀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권인 CPTPP를 통해 인도태평양 쪽으로 물꼬를 트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CPTPP는 영국이 각 회원국과 체결한 기존 양자 무역협정을 보완해 상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인하하고, 서비스 및 디지털 무역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국 기업통상부 대변인은 "영국의 CPTTP 가입 과정에서 큰 진전을 보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영국 기업에 유리하고 영국의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31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PTTP 장관급 회의에서 영국의 가입이 공식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6000만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경제 대국으로, CPTPP에 가입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국한됐던 협정이 유럽 경제권까지 확대된다.

한편 CPTPP에는 △중국 △대만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등이 가입을 신청한 상태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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