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풀무원, 美 공장 증설·입점 확대 등 해외 적극 투자…"수익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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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017810)이 올해 경영 과제로 해외사업 수익 개선을 내세웠다.
공장 증설과 입점 확대 등 해외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풀무원은 엔데믹으로 인한 국내 사업 우려 요인과 해외 적자 대응 전략 등 질문을 받았다.
일본 사업에 대해서는 "현지 3대 편의점에 풀무원 두부바를 모두 입점 확정했다"며 "입점 수를 확대시켜 나가는 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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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유럽·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확대 계획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풀무원(017810)이 올해 경영 과제로 해외사업 수익 개선을 내세웠다. 공장 증설과 입점 확대 등 해외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 건물 5층에서 제3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은 50여분간 지속됐으며 삼성·인공지능 개발 출신 등의 사이외사 선임 건을 포함한 6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풀무원은 주주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총을 온라인으로도 중계했으며 온라인 댓글로 질문을 받고 답벼도 전달했다.
이날 풀무원은 엔데믹으로 인한 국내 사업 우려 요인과 해외 적자 대응 전략 등 질문을 받았다.
국내외 해외 대응 전략 설명에는 이효율 풀무원 총괄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섰다. 그는 "엔데믹으로 가정 소비가 줄고 외식이 확대돼 가고 있다"며 "풀무원은 내식과 외식 사업 모두 가지고 있어 상호 보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트렌드이자 신성장 동력으로 기대되는 식물성 지향 지구 식단에서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추가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풀무원 푸드머스는 엔데믹 기간에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개선시켰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적자 확대는 인프라 확대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최근 물류비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환율도 안정화하는 등 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미국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를 수출이 아닌 현지 생산을 통해 더 낮은 원가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또 "지난해 두부 공장 증설 완료에 이어 공장 증설을 3분기에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미국 현지 생산 체제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본 사업에 대해서는 "현지 3대 편의점에 풀무원 두부바를 모두 입점 확정했다"며 "입점 수를 확대시켜 나가는 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주총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요카이 익스프레스 라면 즉석 조리기 도입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더 맛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캐나다·유럽·동남아 등 해외시장 확대 전략도 전했다. 이 대표는 "풀무원이 주력하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미국 인접 캐나다 지역을 위주로 사업을 했으나 더 나아가 유통을 개척해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류가 유럽으로도 퍼지고 있다"며 "우리도 유럽에 기지를 어떻게 세우고 들어갈 지 영업망 등을 고려하고 있다. 동남아 진출도 베트남에서 다른 국가도 더 어떻게 확대할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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