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테라·켈리 연합작전, 맥주 1위 올라설 것"

연희진 기자 2023. 3. 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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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4년 만에 야심차게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어 "테라로 다져진 맥주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위치 대신 새로운 도전과 변화로 하이트진로만의 길을 가고자 한다"며 "켈리를 통해 맥주시장에서 강렬한 돌풍을 일으켜 소주에 이어 국내 맥주 시장 1위로 올라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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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새로운 맥주 브랜드 '반전라거-켈리'를 출시하며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 30일 열린 하이트진로 켈리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하이트진로가 4년 만에 야심차게 신제품을 출시했다. 테라에 이어 새로운 맥주 브랜드 '켈리'를 선보이며 투트랙 전략으로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30일 서울 삼청각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전라거-켈리'(켈리)를 오는 4월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2019년 필사즉생의 각오로 테라를 출시한 후 임직원 모두가 테라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테라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 등으로 인해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은 아직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라로 다져진 맥주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위치 대신 새로운 도전과 변화로 하이트진로만의 길을 가고자 한다"며 "켈리를 통해 맥주시장에서 강렬한 돌풍을 일으켜 소주에 이어 국내 맥주 시장 1위로 올라서겠다"고 강조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국내 주류 시장이 초경쟁 시장으로 변화하며 '연합작전'이 필요해졌다"며 "참이슬과 진로가 연합작전으로 소주 시장에서 견고한 1위를 유지하는 것처럼 테라와 켈리로 국내 맥주시장 1위를 탈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상무는 "대중들이 좋아하는 맥주 맛은 크게 두 가지로 시원·상쾌·청량한 맛과 부드럽고 진하고 풍부한 맛인데 두 가지가 공존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두 가지 맛을 함께 담기 위해 128종의 시제품 테스트를 거치는 등 연구·개발을 통해 입에 닿을 때는 부드럽고 목으로 넘어갈 때는 탄산감이 강렬한 주질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의 새로운 맥주 브랜드 '반전라거-켈리'. /사진=연희진 기자



켈리, 테라처럼 최단기간 두 자릿수 점유율 목표


하이트진로는 테라에 이어 켈리를 통해 최단기간 두 자릿수 점유율을 차지하는 목표로 한다. 올몰트 맥주라는 콘셉트가 겹치는 맥스의 경우 단종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 브랜드 전략을 펼치는 하이트진로가 테라와 켈리로 맥주 1위를 꿈꾸는 만큼 마케팅을 켈리에 주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단종은 제조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브랜드의 경우 단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켈리는 100%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를 사용하고 두 번의 숙성을 거쳐 만들어진 맥주다. 켈리(KELLY)라는 이름은 'KEEP NATUALLY'의 줄임말로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 공법, 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캘리에 쓰이는 덴마크 맥아는 1년 내내 북대서양 유틀란드 반도의 해풍을 맞아 부드러운 특성을 지닌 보리다. 여기에 더욱 부드러운 맛을 위해 일반 맥아보다 24시간 더 발아시키는 '슬로우 발아'를 적용했다.

켈리는 7도에서 1차 숙성 후 영하 1.5도에서 한 번 더 숙성해 강렬한 탄산감을 더한 '더블 숙성 공법'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부드러움과 강렬한 맛이 공존하는 '반전 맥주'가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켈리는 4월4일 첫 출고 이후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과 음식점, 유흥업소 등 유흥 채널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출고 가격은 기존 맥주와 동일하고 알코올 도수는 4.5%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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