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상대 득점 비율 33.3%...손흥민, 100호 골 가능할까?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100호 골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에버턴을 상대로 12경기 4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다시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했다. 손흥민은 30일 오전 10시 55분 대한항공 KE907편을 통해 런던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출발 시간 1시간 20분 가량을 남기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인산인해를 이룬 팬들에게 인사를 한 뒤 출국장으로 떠났다. 

이번 A매치는 손흥민에게 자신감을 갖게 만드는 중요한 기회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첫 출항을 시작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렀다. 특히, 우루과이전은 지난해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이후 약 4개월 만의 리턴 매치였다. 

손흥민은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우루과이를 상대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특히 직전 경기인 콜롬비아전에서 멀티골을 신고하며 펄펄 날았다.

당시 손흥민은 전반 10분 만에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A매치 36번째 골을 신고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3번째로 많다. 또한 프리킥으로 5골을 넣으며 해당 부분에서는 1위가 됐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이제 소속팀에서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0호 골이다. 손흥민은 리그 통산 99골을 기록 중이다. '100호 골'까지 단 한 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금까지 EPL 역사상 100골을 달성한 선수는 33명밖에 되지 않는다. 손흥민은 34번째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친 손흥민의 토트넘은 내달 4일 에버턴과 EPL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에버턴을 상대로 12경기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침묵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28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한 골을 올렸다.